양판소 웹소설은 언급이 잘 안되네


라노벨과 동급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양판소 웹소설이 말이야


대체 왜 그런것들은 언급이 되지 않고 라노벨만 유독 기승을 부리는 걸까?


이유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내가 본 바로는 라노벨을 읽는 애들도 양판소 웹소설을 읽지 않아


오타쿠 친구들 자취방에 놀러가면 라노벨은 잔뜩 꽂혀있고 이게 화제가 좀 된다싶으면 긁어모으는게 웹소설을 구독한다던가 양판소를 사보지는 않더라. 뭐 아닌 애들도 있겠다만


양판소 웹소설이 아무리 꼴릿한 여캐를 그리거나 자극적인 소스를 이용하든간에


결국 거기에는 일러스트가 없고 코믹화나 애니화가 이루어지지 않거든


그러니까 오타쿠는 라노벨 자체를 좋아하기보다 라노벨이라는 것이 가진 소비성을 좋아한다고 생각해.


라노벨 빠는애들도 자기들이 쓰레기 같다고 자조적으로 이야기하면서 정작 문학한다는 듣보잡 한국소설가(한국소설 혐오는 여기도 마찬가지다만)가 어쩌다가 언급이라도 하면 죽일듯이 달려들지


최근에 용왕같이 페도물이 쓰레기라고 라노벨 집단에서 단체로 욕하면서 오버로드나 내청코같은 것은 나름 가치가 있다고 빨고 있지


그렇게 하나의 소설을 제물로 비하하면서 그것이 만들어낸 코믹스나 애니메이션은 잘 챙겨보고 그러면서 즐기지


그들이 소비하는건 라노벨이 아니라 라노벨로 이루어진 오덕문화 그 자체야


결국 오타쿠들의 수요는 라노벨이라는 문학의 특수성보다는 오타쿠라는 집단이 소비하는 라노벨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