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의 실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자기 위치 이상의 것을 탐하지 않으며
인(仁)이라는 가치를 중요시하자는 것 자체가
국가 체제의 안정도와 개인의 만족도(이건 불교와도 어느정도 상통하는 느낌 같음)를 유지하기에는 좋은 글이고 사상같은데
본인이 그 가치를 증명할만한 결과물을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뭔가 지금 읽기에는 입만 살아서 말만 잘 하는 꼰머같기도 하고 어느정도 맘에 안 드는 것 같음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손자병법, 전쟁론(이건 안 읽어봤음) 모두 호불호는 있을지언정 성공한 사람들이 보고 느낀 점을 쓴 것 같은데 말이지..
맹자는 돈 존나 잘벌었다던데
공자도 돈을 못 번건 아닐텐데... 물론 맹자는 왕 앞에서 '신하를 못 다루는 왕은 어떻게 해야한다????'라는 말을 왕 면전에서 하고도 안 죽은걸 보면 능력은 맹자쪽이 더 있었을수도?
공자가 성공하지 못했다고? 그렇게 오래동안 존경받으며 사상의 기초가 되었으면 성공한거 아님? 예술가들도 평생 가난하게 살다 사후에 예술적 가치가 재발견되기도 하는거처럼 사상가도 당시 그 사람이 얼마나 물질적으로 성공했는지가 잣대가 전혀 되지 않는거 같은데
물질적 성공보다 자기 사상을 바탕으로 한 정치적 성공 말하는거임. 아우렐리우스는 지금도 명군으로 칭송받고 손자는 야전에서 승리 거둔적 있고, 클라우제비츠는 나폴레옹을 상대했음. 공자는?
물론 피터 드러커가 자신의 경영학 이론을 바탕으로 잭 웰치보다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그의 이론 자체가 완벽히 쓰레기라고 할 순 없지만 '그래서 님이 낸 결과는??'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기도 하지.
논어가 자신에 성공에 빗대어 정치적 성공만을 위한 책이 아닌데 그렇게 말할 수 있나. 그럼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실제로 한의 건국이념으로 들어가서 오랫동안 중국의 정치이론이 된 성공적인 사상인거 같은데.. 사형당해 죽은 예수가 신이 아니더라도 가장 성공적인 인플루언서라고 생각하며 존경하
는 나로선 이해하기 힘드네
유학이 결국 중국의 통치철학이 되었고 이후로 2천 년간 동아시아 전역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는데 이 정도면 어마어마한 성공 아님...?
흠... 인플루언서로는 그렇다고 할 수 있겠지만 유'교'와 기독'교'에서 말하는 '교'의 목적이나 범위가 다른 것 같아서... 물론 예수와 비슷한 종교적 목적을 가지고 남을 가르쳤다면(유대인의 정신적 지주 이론 말고 성경에서 말하는 성자 예수) 아무리 봐도 'A신하는 ~~가 부족하고 B군주는 인하지 않고, 요순은 킹왕짱임' 이라는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는걸 보면 예수나 모하메드같은 종교적 지도자와는 약간 다른 정치이론가나 철학자 느낌같음.
물론 유학이 중국, 아니 동양의 통치철학이 되었고 동아시아 전역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건 맞지만 내가 아는 유교(물론 나라마다 다르겠지만)는 차라리 '대학'에서 나온 모습에 더 가까운 것 같음. 애시당초 논어라는 글 자체가 너무 애매모호하고 범위가 넓은 느낌같은데..
원래 사상이든 뭐든 전대의 어깨 위에 올라타서 발전하는 거 아님? 논어를 직접 읽어본 적이 없어서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뭐에 공자의 어떤 면모에 핀트가 꽂혀서 실패한 꼰대로 느끼는 건지 잘 모르겠음. 어찌 됐건 한 문명의 정신사의 시조격되는 사람인데
그냥 남 평가는 엄청 하는데 거기에 디테일은 없이 "얘는 인하지 않아, 얘는 X가 부족해, 얘는 B가 과해'이러는데 거기서 많이 배울 수 있나 싶음. 순임금은 무조건 라노벨의 주인공같은 신이고, 공부는 매일 하라는데 어떤 식의 공부를 해야한다는 디테일도 없고 인간 평가는 노력으로 인한 공부가 아닌 '인' 뿐인 것 같음. 내가 꼬였을 수 있기도 하고, 그 시절 책이 다 그랬나 싶기도 한데(아마 한자의 특성이거나 종이가 부족한 시대의 한계일 수 있겠지만) 후기 유학자들이랑 비교해도 책 내용이 너무 엉성한 것 같음. 물론 엉성하고 살이 붙지 않은 사상이기에 후대 철학자가 살을 붙일 수 있기에 DLC처럼 추가 사상이 붙을 수 있었겠지만
아.. 부분부분적으로 아니꼽다 느끼는 부분이 뭔지 알거 같음. A는 어떻고 B는 어떻고 이런 인물평이 좀 지금 가치관이랑은 안맞는거 같고 나도 좀 아니꼽게 보긴 함 ㅋㅋ
근데 디테일은 사실 그 시대에 맞춰 변하는거기 때문에 너무 디테일하면 그렇게 오랜시간 흥하진 못했을거 같기도 함..
ㄴ ㅇㅇ 그건 지금 생각하면 그런 것 같기도 함. 물론 그렇기에 확장성이 큰 것 같기도 하고(종교 경전에 비유가 많은 것도 여러 방면으로 해석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그런 것도 있다고 보니까).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한건가 싶기도 하고.
클라우제비츠가 나폴레옹을 상대함? 나폴레옹 망하고나서 설정딸친거아닌가
내기억엔 나폴레옹죽을때 잼민이었는데 지금찾아보니까 명장이었네;;
정확히는 나폴레옹 전쟁때 포로->프랑스군-> 탈영 후 러시아군->반 나폴레옹 진영에서 클라우제비츠의 게릴라전 주장 발탁-> 전쟁종료
물론 혹자가 '그래서 클라우제비츠가 넬슨보다 압도적인 전공 있음? 웰링턴보다 명장임?'이라고 말꼬리 물면 할 말이 없기도 하지만 여튼 입만 산 이론가는 아녔으니까
근데 뭐 한자리 하고도 말아먹었으면 모를까 왕들이 꼴통이라 권력을 안주는데 어쩌겠노 개인적으로도 좆같이살았으면 윤리학자로서 실격이겠지만..
왕들이 꼴통이라기보다는 공자 중심 파벌을 두려워했던 신하쪽 반발이 컸을 수 있을듯. 오너가 외부 CEO 초청하려는데 명성이 높으니까 내부반발때문에 임명 못하는 느낌으로? 실제로 한자리 하긴 했음. 물론 성과는..
당대에서도 일개 문지기가 안될줄알면서 하는 그사람? 이라 평할정도였으니 ㅋㅋ
주역을 이해하지 못하면 공자를 평가하기 어렵지. 점수를 매기려는데 숫자는 바뀐다고 알려줫으니. 함수를 알려준 사람이 공자고 그뒤는 전부 입출력 얘기가 가득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