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터넷으로 독서모임 함

자유롭게 책 읽고

각자 발제한 질문들로 서로 생각 듣는 방식

1시간 30분 정도 함

처음에는 4명이었지만 추가로 들어와서 6명됨


나는 문학 거의 안 읽어서 문학 책 질문이 재미없을거 같았는데 막상 질문 들어보면 철학적 질문임

주인공은 건물주 딸(건물주 중에선 영세한 편)인데

그 건물에 노파가 세들어 살고 있음

병에 걸려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고

건물주는 집값 떨어질까봐 걱정돼서 딸한테

노파 보고 나가달라 말하라고 함

말 안하면 용돈 끊는다 하고

그래서 님들이 이 상황되면 어떻게 할래요??

라는 질문이었음



답변 내용들은 다들 좀 뻔했는데

확실히 사람 성향에 따라 답변이 달랐음

나는 법적으로 그거 쫓아낼 수 있냐 물어봤고

누구는 자본주의 폐해같다 말하고

누군가는 쫓아낼거다

누군가는 실버타운 가라고 돈 줄거 같다

라는 식으로 여러 의견 나옴



재미는 있는데 같은 책을 읽은 게 아니고

즉흥적으로 답하다보니 깊이가 얕은 게 아쉬웠음

그리고 참여자 중에 핀트 벗어나서

자기 이야기 하면서 자기는 고통이 너무 좋다고

거부할 수 없는 쾌락이다라는 식으로 말했는데

첨엔 좀 왜저러나 싶다가도 그냥 그런것도

다양한 의견 중 하나라 생각하니 거부감 덜했음




여튼 독붕이들 독서해서 독서모임 해라

나름 ㄱㅊ음

근데 서로 반박 안하고 좋은 말만 해주는 게 좀

견디기 힘들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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