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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왕슈(戴望舒)는 1905년 절강성 항주부에서 태어나 1950년에 북경시에서 죽은 중국의 시인이야.

현대파 시인인데, 1927년에 창작한 <비 내리는 거리>(雨巷)이라는 시가 굉장히 유명해.


네이버 지식백과에서도 그의 시를 찾을 수 있지만,

[주소: 우항 (naver.com)]

저기서는 일부만 번역해놨기 때문에 아쉽더라고.


그래서 독붕이들과 공유를 해보고자

내 변변찮은 재주로 번역해봤어.

잘 감상해 주시길. 오역 오타 지적은 언제나 환영!

"번역 되게 못했네"라고 욕해도 그 또한 달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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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거리

다이왕슈


기름종이 우산을 떠받치고, 홀로

길고도 길면서 쓸쓸한

비내리는 거리를 방황하며

나는 라일락과 같이

근심과 원한이 맺힌 소녀를

마주치기를 바란다.


그녀는

라일락과 같은 색깔이 있고

라일락과 같은 향기가 있고

라일락과 같은 근심이 있어

비 속에서 한스러워하며

한스러워하며 또 방황한다.


그녀는 이 쓸쓸한 비 속의 거리를 방황하며

기름종이 우산을 떠받들고

나와 같이

나와 똑같이

묵묵히 서성이며

냉담하고, 처량하며, 또 낙담한다.


그녀는 조용히 다가와서,

다가와서, 한숨 같은 눈빛을

내던지고, 그녀는

꿈과 같이

꿈과 같이 구슬픈 아득함을

흩날렸다.


꿈 속에서 흩날린

라일락 한 가지처럼,

내 곁으로 이 소녀가 흩날렸다.

그녀는 조용히 멀어지고, 멀어져서

허물어진 울타리에 이르러

이 비 내리는 거리를 다 걸었다.


비의 애상곡 속에서

그녀의 색깔이 사라졌고

그녀의 향기가 흩어졌다.

흩어져 사라졌다. 그녀의

한숨 같은 눈빛까지,

라일락같은 낙담까지.


기름종이 우산을 떠받치고, 홀로

길고도 길면서 쓸쓸한

비내리는 거리를 방황하며

나는 라일락과 같이

근심과 원한이 맺힌 소녀를

흩날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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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원문이야. 참고할 분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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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巷

戴望舒


撐着油紙傘,獨自

彷徨在悠長,悠長

又寂寥的雨巷,

我希望逢着

一個丁香一樣的

結着愁怨的姑娘。


她是有

丁香一樣的顏色,

丁香一樣的芬芳,

丁香一樣的憂愁,

在雨中哀怨,

哀怨又彷徨;


她彷徨在這寂寥的雨巷,

撐着油紙傘

像我一樣,

像我一樣地

默默彳亍着,

冷漠,淒清,又惆悵。


她靜默地走近

走近,又投出

太息一般的眼光,

她飄過

像夢一般的,

像夢一般的淒婉迷茫。


像夢中飄過

一枝丁香的,

我身旁飄過這女郎;

她靜默地遠了,遠了,

到了頹圮的籬牆,

走盡這雨巷。


在雨的哀曲里,

消了她的顏色,

散了她的芬芳

消散了,甚至她的

太息般的眼光,

丁香般的惆悵。


撐着油紙傘,獨自

彷徨在悠長,悠長

又寂寥的雨巷,

我希望飄過

一個丁香一樣的

結着愁怨的姑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