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재밌네…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그냥 사르트르의 일기같다는 생각도 들었음. 괜히 사르트르의 모든 사유가 구토에서 흘러나왔다고 하는데 아니구나 싶기도 했음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는 말이 나오기까지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탐구하고 그 존재에 대해서 끝까지 밀어붙인 결과를 온전히 볼 수 있어서 보는 내내 머리를 굴려가며 책에 몰두할 수 있었던 것 같음. 자칭 휴머니스트라 불리는 독학자의 말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도 인상적이었음.
그리고 마지막에 로캉탱이 소설을 써야겠다고 마음 먹는 부분도 인상적이어었음. 누군가를 위해서, 즉 독자를 위해서 쓰는게 아니라 오직 자기 자신을 위해서 써야겠다고 마음 먹는 그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해야하나 ㅋㅋ
이제 카뮈를 먼저 팔지 사르트르를 팔지 고민되네 ㅠ
카뮈가 작은 봉우리라면 사르트르는 거대한 산맥임.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