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비문학이 아닌 문학에서 작가의 의도가 명확하고, 협소하고, 그게 겉으로 대놓고 드러나면 대개 유치해지기 마련이지.

근데 그렇게 유치할 것처럼 쓰면서도 잘쓰는 작가들은 또 잘쓰거든. 세련되진 않을지 몰라도 되레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경우도 있어. 아웃복서랑 인파이터의 차이랄까? 그래서 나는 프로파간다도 잘만 쓰면 그때부턴 문학이라고 생각해

결국 중요한 건 쓰면서 얼마나 숙고했느냐, 얼마나 글을 죽이게 쓰느냐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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