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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험버험버입니다.
데미안 이후, 몇년만에 그의 작품을 만났습니다.
헤르만헤세의 데미안을 20살때는 마냥 ‘데미안’이라는 캐릭터가 흥미로웠고, 소설 속 데미안의 관철방식이 제 삶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헤르만헤세가 ‘데미안’이라는 작품을 통해 하고 싶었던 말은 이것이 아닐까 하며.
‘우리는 우리들 중 누가 하나의 세계로 넘어가 몰락시키고, 양육강식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두 세계가 서로에 대해 존중하며 대립하면서 결국에는 공존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두 세계에 대한 강한 인식일 것이다.’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데미안이라는 작품과 더불어 헤르만헤세라는 작가는 여전히 사랑하는 작품이며 작가입니다. 작가의 작품을 제 마음대로 해석한 것이라도 그런 생각을 갖고서 이번에 ‘싯다르타’를 읽게 되었습니다.
데미안이 저의 내면에 대해 귀를 기울이게 해준 작품이라면, 싯다르타는 자아를 사랑하는 방식을 알게 해준 작품 같습니다.
헤르만헤세는 데미안에서 어린 ‘싱클레어’라는 캐릭터를 통해 이룰 수 있는 내면의 고찰을 한계까지 성공해내었고, 싯다르타를 통해서 그보다는 더 심도있게 내면을 고찰해내고 포착하는데, 성공해냈습니다. 소설 속 내용을 말씀드리면 스포일러가 될까봐 피상적으로 밖에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소설의 후반부에 한 여인이 싯다르타에게 하는 말이 저의 심부를 울렸습니다. 간만에 소설을 읽으며 울컥했었습니다.
소설을 다 읽고 든 생각은, 풀은 풀대로 아름다우며, 장미는 장미대로 아름답고, 방황의 윤회는 인간으로서 피하지못하는 사건임을, 방황하는 인간의 아름다움을. 자아를 피하고자하면서도 자아로 돌아오며, 성장하려고 떠나는 노력하는 자에게 방황이 주어지는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그러므로 우회하는 것이 틀린것만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만에 소설을 읽으며 제 안에 사랑이 뿜어져나와 정말 기뻤습니다. 제 마음이 고단할 때 다시금 읽게 될 작품일 것입니다.
혹여 이 글을 읽고 헤르만헤세를 입문하고 싶은 분께서 계시다면,
1. 수레바퀴아래서 2. 데미안 3. 싯다르타 의 순서대로 읽으면 더욱이 그의 세계관이 잘 이해되리라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소설 속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을 쓰며 싯다르타를 제 마음속에 담고 싶습니다.
“당신은 목적에 도달하셨지요? 평화를 발견하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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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재밌어 보이네 - dc App
데미안보다 가독성도 훨훨훨 좋아욤 - dc App
와...장바구니 덩크슛하고 옴
허거덩. 감상문 쓴 사람입장에서 넘 행복한 댓글 ㅋ ㅋ - dc App
훰버훰버는 안되는 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 다음부턴 그러도록할게염 ㅎ 훠훠훠… 안녕하세요. 훰버훰버 임니당.. - dc App
읽는순서 추 ㄳㄳ
야호~! - dc App
샛별쟝!!! - dc App
수레바퀴 비추임. 데미안-싯다르타-황야의 이리-나르치스와 골드문트-유리알 유희 보통 이순서가 추천됨
앗.. 그렇군요 ㅠ 너무 제 개인적 순서추천이었나 봅니다 ㅠ - dc App
옛날에 1부까지 읽다 말았는데..!! 꼭 읽어봐야겠네요.. 좋은 감상글 감사합니다!!! - dc App
꼭 완독하시길!! - dc App
수레바퀴아래서 - 헤세 자전 인데 왜 비추? 작가 자신 예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