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공부랑 마찬가지임...

처음에 각 분야 책 몇 권 읽으면 학부1학년 수준 지식 생겨서 기고만장해짐

계속 읽으면 읽을수록 수많은 사람들이 그 분야에 자기 인생 바쳐가며 조금씩 지식의 영역을 넓힌걸 알게됨...내가 수많은 책을 읽어봤자 결국 모든건 겉핥기...전공 공부 하면서 느끼는거랑 똑같음

사람이 평생 바쳐야 결국 한 분야에서 아주 조그만한 부분에서야 조금 자신있게 말할수 있음...근데 그것마저도 조심스러워짐

그냥 친구들 사이에서나 인터넷에서나 허세부리지

실제 세상에선 그냥 입닥치고 남 말부터 경청하게됨

그래도 다행이라면 세상에서 판치는 사기꾼들이랑 가짜 좆문가들은 잘 구분하게됨

그럴땐 아 내가 헛산건 아니구나라고 뿌듯한데

그것도 잠시

나보다 공부 훨 못했던 친구가 내 연봉 한달에 버는거 보고 심보 뒤틀리고

다시 공부하면서 마음 다스리고 그럼

내가 생각하는 규율있는 독서의 장점은 그럼

1. 처음엔 우쭐해지지만 규율있는 독서를 계속 하면서 세월이 흐르면 자신의 무지를 배우게 됨

2. 그 과정에서 마음가짐이 조심스러워지고 존중할 사람들을 존중하게 되고 사기꾼들이나 무뢰한들을 피할수있게됨

3. 근데 이게 자본주의 시장주의 시대에선 도움이 안 될수도 있음 예전같이 고고한 배운 선비가 알아서 등용되는 시대가 아니라 판매가능하고 시장을 파악하고 자기pr이 필수인 고등 전문지식이 각광받는 정보시대엔..글쎄 그냥 자기 전공이나 열심히 파고 남는 시간엔 독서보단 인맥 쌓기나 클럽가서 노는게 더 현명할수도 있음...

4. 그럼에도 독서를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현세에 숙연하게 대처하는 법을 연습하게 되서 좋은듯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