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피터슨을 흠모하는 유튜버가 반PC 기조로 책을 낸 모양인데, 아주 잘 팔리는 모양이야. 이거 괜찮나.

대체로 이런 주장임.

세상 모든 사람이 피해자이고 희생자이다. 식민 지배를 받지 않은 인종은 없다. 남자든 여자든 각자가 대처해야 할 수많은 불평등을 마주 하며 살아간다. 집단 정체성에 사로잡혀 피해 의식에 젖어 있을지, 스스로를 주체적인 개인으로 여기고 어려움 속에서도 성장해나갈지, 그것은 오직 나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읽으면서 느낀 건, 선행 담론에 대한 이해도 한참 부족한 것 같고, 대체로 주장이 뻔한데다, 문장도 별로임. 무엇보다도 조던 피터슨이라는 인간을 (그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기 적절한 요소를 여럿 지니고 있긴 하겠다만) 호명하는 책이 한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는 게 좀 충격적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