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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렐 체페크라는 체코 작가를 아시나요?
우리가 아는 로봇이란 단어를 처음 사용한 sf작가 분입니다.
이분의 작품 희곡 「R.U.R」노동자를 로봇으로 비유한 풍자 희곡이니 관심있으시면 꼭 읽어보세요.
아무튼 카렐 체페크가 굉장히 희한한 형식의 책 한권을 씁니다. 「도롱뇽과의 전쟁」2차대전을 도룡뇽과의 전쟁으로 풍자한 sf소설인데요. 그전에는 없던 형식을 씁니다.
희곡에서 따온건지 막과 장 구분처럼 26장으로 이야기가 되어있는데 각 장마다 서술자와 형식이 다 다릅니다. 어떤 장은 도롱뇽들의 징집 포스터만 덩그러니 있고, 어떤 장은 도롱뇽 생태계 논문형식이고, 어떤 장은 인간이 도룡뇽과 조우한 수필형식, 어떤장은 도롱룡들의 도시개발계획서. 마치 박물관 처럼 다양한 양식으로 도롱뇽에 대해 정보를 모아놓았습니다.
이러한 형식이 재밌는 점은 서술자가 각기 다르다보니 아주 다각도의 방향에서 도롱뇽과의 전쟁을 바라보게 되고 객관적이란 말이 얼마나 허무한지 알게됩니다. 2차세계대전에서 연합군과 추축군의 선동과 주장을 한데 모아놓고 보면 얼마나 우습겠습니까?
현실에서도 군사 분쟁이 일어났을때 양 국가의 주장이 얼마나 다른지 보고, 각종 음모론들과, 당장 한강 서울대생 실종사건만 봐도 어떤게 진실인지 객관적인 시각이란게 존재하긴 하는지 알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형식은 독자에게서 통일된 시각를 없애버리고 독자들은 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각기 다양한 자료들 속에서 다양한 해석이 그럴듯하게 보입니다. 쏟아지는 각기 다른 자료속에서 신뢰할수 없는 서술자에게 둘려 쌓여서 어떤게 진실인지 자기나름대로 추리를 해나갑니다. 추리소설은 그래도 탐정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도룡과의 전쟁」같은 형식은 여러분이 직접 탐정이 되는거죠. 비슷한 형식으로는 아쿠타카와 류노스케의「라쇼몽」이 있겠습니다.
굳이 비교하면 최근에 영화「곡성」이 형식은 다르지만 그 혼란한 분위기를 잘표현했다 생각합니다.
이런 형식을 쓴 소설로는 일본 공포소설 「도구라 마구라」
또 한국 sf소설로는 「무한의 책」이 있습니다.
SF 붐은 온다. 한국 토종 sf「무한의 책」사랑해주세요
내일 2일차 리뷰로 뵙겠습니다.
우리가 아는 로봇이란 단어를 처음 사용한 sf작가 분입니다.
이분의 작품 희곡 「R.U.R」노동자를 로봇으로 비유한 풍자 희곡이니 관심있으시면 꼭 읽어보세요.
아무튼 카렐 체페크가 굉장히 희한한 형식의 책 한권을 씁니다. 「도롱뇽과의 전쟁」2차대전을 도룡뇽과의 전쟁으로 풍자한 sf소설인데요. 그전에는 없던 형식을 씁니다.
희곡에서 따온건지 막과 장 구분처럼 26장으로 이야기가 되어있는데 각 장마다 서술자와 형식이 다 다릅니다. 어떤 장은 도롱뇽들의 징집 포스터만 덩그러니 있고, 어떤 장은 도롱뇽 생태계 논문형식이고, 어떤 장은 인간이 도룡뇽과 조우한 수필형식, 어떤장은 도롱룡들의 도시개발계획서. 마치 박물관 처럼 다양한 양식으로 도롱뇽에 대해 정보를 모아놓았습니다.
이러한 형식이 재밌는 점은 서술자가 각기 다르다보니 아주 다각도의 방향에서 도롱뇽과의 전쟁을 바라보게 되고 객관적이란 말이 얼마나 허무한지 알게됩니다. 2차세계대전에서 연합군과 추축군의 선동과 주장을 한데 모아놓고 보면 얼마나 우습겠습니까?
현실에서도 군사 분쟁이 일어났을때 양 국가의 주장이 얼마나 다른지 보고, 각종 음모론들과, 당장 한강 서울대생 실종사건만 봐도 어떤게 진실인지 객관적인 시각이란게 존재하긴 하는지 알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형식은 독자에게서 통일된 시각를 없애버리고 독자들은 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각기 다양한 자료들 속에서 다양한 해석이 그럴듯하게 보입니다. 쏟아지는 각기 다른 자료속에서 신뢰할수 없는 서술자에게 둘려 쌓여서 어떤게 진실인지 자기나름대로 추리를 해나갑니다. 추리소설은 그래도 탐정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도룡과의 전쟁」같은 형식은 여러분이 직접 탐정이 되는거죠. 비슷한 형식으로는 아쿠타카와 류노스케의「라쇼몽」이 있겠습니다.
굳이 비교하면 최근에 영화「곡성」이 형식은 다르지만 그 혼란한 분위기를 잘표현했다 생각합니다.
이런 형식을 쓴 소설로는 일본 공포소설 「도구라 마구라」
또 한국 sf소설로는 「무한의 책」이 있습니다.
SF 붐은 온다. 한국 토종 sf「무한의 책」사랑해주세요
내일 2일차 리뷰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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