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카무이 보다가 다시 꼴려서 읽게 된 건 비밀이다
전에 사놓고 읽다 쌌었는데 다시 읽기 시작
여러모로 강제 동화 정책이나 땅을 빼앗겨나가는 과정이 인디언 멸망사를 방불케 하는 게 아이누 민족사임
코샤마인 봉기, 샤쿠샤인 독립전쟁, 노카마푸의 참극 등 마치 리틀 빅혼 전투, 운디드니 학살 사건을 방불케 하는 잘 몰랐던 일들이 많았고, 홋카이도라는 땅이 일본의 것이 되는 과정이 결코 '개척사'따위가 아니라는 사실도 잘 알게 됨.
저자의 말에 따르면 '북방사를 쓰려 하면 어떻게든 화인(일본인)의 침략의 역사가 되어, 현실의 아이누와 일본인의 입장을 긍정하는 한 홋카이도 개척 예찬의 역사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도 나는 본서를 씀에 있어서 이런저런 일본인적인 관점을 버리려고 노력하였다.'
이것도 마치 서부개척사를 프론티어 정신으로 미화하는 것과 흡사한 느낌이 들었음. 서부개척이라는 개념이 원주민의 존재를 지우는 것처럼, 홋카이도 개척이라는 개념은 그 땅의 아이누를 인간 취급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
물론 이미 인구가 극도로 줄어든 아이누가 다시 권리를 온전히 회복하기란 힘들겠지만, 이래저래 생각할 거리가 많은 내용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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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누 인디언 참파 준가르 시베리아 원주민 아아....
《기동전사 건담》시리즈의 원화가 야스히코 요시카즈 화백의 역사 만화 《왕도의 개》에도 아이누 족 얘기가 나와서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