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은 이야기를 쭉 진행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챕터에 생애에 관한 것이나 작품에 관한 것을 정하고
짧게 이미지 형식으로 나열했습니다.
콜라주 형식이라고 합니다.
이 챕터의 제목은
<지하로부터의 수기>입니다.
저 편집장은 11월 1일까지 가져오라고 해놓고
비열하게도 10월 31일에 완성 원고를 들고 찾아가니
직원이 편집장은 여행을 떠났고 어떤 소포도 받지 말라고 합니다.
그래서 도스토옙스키는 법원에 공탁물로 원고를 기재하더군요.
기한 어길 시 9년간 권리 박탈이니
기한을 맞추기 위해 속기사까지 고용해서
원고를 썼습니다.
충격적인건 전 아직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보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죄와벌을 중학생 때 읽다 말았습니다.
읽다 만 것은 읽은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직 한 작품도 읽지 않았네요.
살인과 이름들이 아주 길고 외우기 힘들었다는 것만
기억납니다.
그런데도 버젓이 독서갤러리를 하고 있죠.
조만간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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