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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에 엄청난 페미니즘 광풍이 있었습니다.「82년생 김지영」,「현남 오빠에게」등등 수많은 페미니즘 소설이 인기 있었고, 대학로에서도 혜화역 시위, 여학생회 폐지 총투표 등등 수많은 페미 이슈가 있었습니다. SF도 그 당시 페미니즘 붐에 편승하려했습니다. 그래서 페미니즘 SF라고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작품집「체체파리의 비법」이 번역된 것을 시작으로 분명 출판사에서 다양한 페미니즘 SF 작품들을 번역한다고 했지만, 소식이 없는걸로 보아 SF 붐은 실패한것 같습니다. ㅠㅠ
SF 장르에서 페미니즘 작품은 예전부터 많았습니다. 아마도 SF 장르가 리얼리즘 소설에 비해 극단적인 상황을 제시하기 쉽고, 페미니즘의 주제를 부각시키기에 적당한 장르이기 때문입니다. 「체체파리의 비법」의 세계관 처럼 남자들이 갑자기 이상한 병에 걸려서 여자들을 사냥하고 강간하고 다니는 세계관이나, 어둠의 왼손 같은 세계관 처럼 말입니다.
어슐러 k 르귄의 헤인 연대기는 방대하고 커다란 세계관입니다. 수십만년 전 헤인인은 지구를 시작으로 수많은 행성들을 식민화 하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각 행성들이 단절되면서 서로의 존재를 모른채 끼리끼리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통신교통의 발달로 우주행성연합 에큐멘이 탄생하고, 에큐멘의 특사들은 다시 헤인인들의 통합과 연대를 위해서, 따로따로 단절되어 살았던 다양한 행성에가서 개항을 요구합니다. 마치 식민열강이 개항을 요구하는 것처럼 말이죠. 차이가 있다면 부담이 없게 특사 한명만 내려가고 무력은 사용하지 않으면 개항할때까지 설득하며 기다릴뿐입니다. 몇십, 몇백년 대를 이어서라도요.
「어둠의 왼손」은 에큐멘의 특사인 지구인 남성 주인공이 게센이란 행성으로 가면서 시작됩니다. 겨울행성 게센 사람들은 특별한 성별이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양성을 가지고 있고, 한달에 한번 랜덤하게 특정 성별로 분리되는 시기가 있고 이시기에 발정을 하게되고, 관계를 맺습니다. 주인공은 게센행성에 혼자 있는 지구인 남성으로 게센행성을 에큐멘에 합류하게 설득해야합니다.
어술러 k 르귄은 페미니즘 소설을 쓰기 위해서 성별이 없는 세계는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판타지적인 구상을 시작했습니다. 「어둠의 왼손」이 특별하고 매력적인 이유는 이 세계관을 아주 잘 구현했기 때문입니다. 마치 톨킨의 세계관처럼요. 게센의 신화, 언어, 종교, 세계관, 생태계, 정치쳬계, 명예, 예의범절, 도구, 지리, 기후를 잘 표현했습니다. 특히 작품 후반부에 빙원에 대한 묘사가 압권입니다. 어슐러 k 르귄의 작품들은 압도적인 대자연의 경관을 묘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절정 부분에 배치해서 주인공은 압도적인 대자연속에서 어떤 경이로움과 고독을 같이 느끼는데 이떄 묘사가 어슐러 k 르귄의 개성인것 같습니다.
「어둠의 왼손」이 페미니즘 소설중에 특히 가슴에 와닿았던 것은 이해와 관용을 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별도 이해할수 없고 문화 관습도 다르고 심지어 정치적으로 대립하던 게센왕국 재상이 위험에 빠진 주인공을 유일하게 도와줍니다. 게센왕국 재상만이 주인공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었습니다. 에큐멘이 어떤 존재인지 유일하게 인식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극단적으로 달랐습니다. 심지어 서로가 서로를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귀담아 들었기에 서로를 이해할수있었습니다. 어슐러 k 르귄은 말합니다. 사회와 관습의 편견에서 벗어나 개인과 개인이 서로 마주볼 용기가 있다면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수 있고 사랑할수 있습니다. 진부하지만 이해와 관용, 사랑의 메세지를 잘 전달 합니다. 나와 타자, 남성과 여성, 음과 양, 어둠의 왼손은 빛. 빛의 오른손은 어둠. 서로 조화되어 있으니까요.
어슐러 k 르귄의 헤인 시리즈 「용서로 가는 네가지 길」도 노예제도와 여성참점권에 대한 4가지 연작단편집이니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페미니즘 SF로 앞서이야기했던 「체체파리의 비법」도 있고, 「마니아를 위한 세계 SF 걸작선」의 수록되어 있는 페미니즘 단편소설들을 추천드립니다.
펫 머피의 「채소마누라」,농촌의 매매혼 이야기를 우화로 잘 풍자한 작품입니다. 코니 윌리스 「사랑하는 내 딸들이여」, 제가 읽었던 페미니즘 소설 중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작품입니다. 추천드립니다.
장르는 다르지만 종교의 성인이 여성이었기에 지배계급도 여성인 판타지 세계관 「드래곤 에이지 안퀴나스」게임 추천드립니다.
SF추!
SF 붐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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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슐러 르귄의 「고독」헤인 시리즈 단편이 지림. 사회학자가 정부도 사회도 집단도 없는 극닥적인 개인주의 원시마을에 모자란척하고 들어가서 사회관찰 하는데, 사회학자 주인공 딸이 원주민이랑 완전히 동화되어서 오히려 에큐멘에 가는걸 거부하고 원주민 마을에 혼자 남는데 그거 지림
sf 단편선에 채소마누라랑 코니월리스 소설은 읽어봤는데 그게 페미성향 작품이란건 새삼 처음 알았네
나도 중딩때 읽었을때는 몰랐는데 페미니즘 광풍 터져서 혹시하고 다시 커서 읽어보니까 페미니즘 소설이었음
이딴좆같은책웨봄
좆 같지 않은 SF 추천좀
나는 르귄이 쓴 sf는 작위적이고 부자연스러워서 잘 안 읽히더라. 그래도 sf추
약간 이야기 주제를 위해 배경을 만들었단 느낌이 들긴하지 ㅇㅇ. 판타지는 그래도 좀 나은데 헤인시리즈 배경행성들이 좀 작위적인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