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나도 30대 다 되가니깐 톨스토이 글이 공감되기 시작함.
익명(211.205)
2018-02-0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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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믿는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교회를 다닌다고 기독교가 믿어지는 것도 아니거든. 심지어 성경 구절 그 자체에 이런 구절이 있음. 예수 본인의 입으로 한 말인데 '사람의 아들이 다시 올 때에 과연 이 땅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진심으로 예수조차 믿는 이의 존재를 애초부터 기대하지 않았음.
ㄴ나는 모든 종교가 신에 대한 신실한 믿음을 최우선으로 여긴다고 생각 안함. 신이라는건 오히려 인격화된 자기의 양심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방금 예수가 한말처럼 자기 믿음만을 위해 존재 하는 신은 아무 의미 없는 신이라고 생각함. 종교활동이라는게 진짜 의미 있으려면 성당이나 교회가서 일주일동안 자기 생활을 조용히 반성하는데 있다고 생각해
혹시 내가 말한게 좀 과격했다거나 아주 잘못된 이해여서 기분 나빴다면 사과할께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나는 종교활동을 그냥 자기 생활을 규율하는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을 뿐임
애초에 인간의 상상으로 만들어 낸 제도에 불과함. 서로 신화를 공유했고 그 신화들이 체계를 갖춘 게 종교임
이 얘기랑 비슷한 얘기를 한게 알랭 드 보통이 쓴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던데, 글쓴이가 보면 재밌을지도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