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에 포퍼를 접했을때가

문과 교양수업이지만 과학철학의 이해라는 수업을 들었을 때임

그때 포퍼의 비판적 이성주의를 처음 접하고

쿤도 처음 접했음

근데 이상하게 포퍼의 책이 훨씬 쿤보다 설득력이 있었어

이게 이유가 웃김

주장의 강력함보다

책의 내용에서 주석이 그렇게 크게 차지하는 책은 처음 읽어봤어

자신의 주장이 아닌 인용은 무슨 논문수준으로 다 원작자 원저서에 크레딧을 주고

책 자체로 신뢰감을 주는 사람의 책은 처음 봄

특히 난 이과계열이라서 더 그랬음

그래서 포퍼책을 거의 다 사버리고 학업이랑 병행해서 다 읽어버림

열린사회의 적들에서 플라톤과 맑스의 철학을 비판한건 정말 쇼크 그 자체였고

친구들에게 추천하기엔 역사주의의 빈곤이 좋았다

누구의 철학에 푹 빠져서 컬렉션을 모아서

학업이랑도 관계 없었는데 읽고 생각을 정리한건 처음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