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10권을 읽어보니까 예술가를 추방해야 된다는 말이 나오더라고.
찾아보니까 예술은 본질적으로 자연에 대한 미메시스(모방)이기 때문에
열등하다는 게 플라톤의 입장이고
자연에 대한 모방이기는 하지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하는 등의
교육적 역할을 해서 필요하다는 게 아리스토텔레스의 입장이라고 정리할 수 있는데
내가 궁금한 점은
미술이나 문학은 자연을 모방의 경향성이 있지만
음악의 경우에는 모방이 아니라고 본다.
예를 들어 베토벤, 모차르트의 교향곡이 자연의 모방이라고 말할 수 있나?
새소리, 천둥소리를 인간이 모방하는 것도 아닌데
단지 계이름을 이용한다고 모방인가? 지향점이 다른데.
답변 좀.
오히려 음악의 영역이 훨씬 자연의 모방에 가까운 신기라 생각하는데..
몰라!
기존에 존재하던 추상적인 움직임을 모방하는게 음악 아닐지
쇼펜하우어의 미적 관조를 찾아보니까 <여러 분야 가운데 의지의 고통을 초월하게 하는 예술의 힘이 가장 뚜렷한 것은 음악이다. ‘음악은 다른 예술과 달라서 이데아의 모방’, 곧 사물의 본질의 모방이 아니라 ‘의지 자체의 모방’이기 때문에 음악의 효과는 다른 예술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갖는다. 다른 예술은 그림자를 나타내지만 음악은 본질을 나타낸다> 라는 말을 했다는 걸 알게되서 더 혼란스러움.
플라톤 철학의 골자는 진=선=미임. 이데아라는 본질에서 진선미는 다 통한다는 거지. 그리고 플라톤에게 있어 예술은 이데아의 모방인 현상계의 모방, 즉 모방의 모방인데, 나도 겉핥기로 배운 거라 플라톤이 음악만 딱 잘라서 뭐라고 얘기한지는 모르겠다만 아마 음악도 모방의 일종으로 봤을 거임. - dc App
현상계가 이데아의 모방이라고 해서 꼭 이데아를 직접적으로 베낀 건 아니잖아? 애초에 이데아는 감각할 수 있는 대상도 아니고. 그러니까 이때의 모방을 꼭 카메라로 사진을 찍듯이 곧이곧대로 베낀다는 의미로 이해할 필요는 없을 듯. - dc App
당연히 단어 의미 그대로 베낀다는 말로 이해한건 아님. 내 말의 요지는 윗댓글의 쇼펜하우어의 생각과 비슷해.
이데아를 모방한 것이 현상계이고 현상계를 모방한 것이 예술이라면 음악은 예술이지만 예외적으로 현상계를 모방한 것이 아니라 이데아 자체를 모방한 것이 아닌가.
음악론은 국가에서 다루는 부분이 따로 있을텐데 무슨 음조는 좋고 안좋고 ㅈㄴ길게씨부림 찾아봐
ㅇㅇ 찾아볼게.
음악도 모방이라는 소리를 했는지는 기억안나는데 교육적기능, 대중계도의 수단 이렇게 봤던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