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즐기는 사람에게 고상한 척, 품위 있고 깨어있는 척 한다고 비아냥대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의 기저에는 독서란 따분하고 재미없는 취미라는 의식이 깔려 있기 마련인데,
물론 게임을 하거나 넷플을 보는 것보다 진입장벽이 높을 수 있지만,
장벽을 넘어서면 열거한 취미와 견줄 수 있는 재미를 주는 게 독서다.
문학에는 영화와는 다른, 활자가 주는 인물과 사건, 시공간에 대한 정보를 머릿속으로 구상하면서 느낄 수 있는 진득한 재미가 있다.
비문학에는 정보를 수용하고 재구성하면서 비판적 읽기의 사고를 신장해나가는 재미가 있는 것이다 ···.
독서를 즐긺을 무시하는 사람들을 측은하게 여길 마음은 없다.
독서라는 따분하고 재미없는 취미보다 더 재미있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겠거니, 하겠다.
하지만... 책은 고상한 척을 하려고 읽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재미있어서 읽는다는 것은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극히 당연하게도, 공부를 잘 하려면 공부를 해야지, 책만 읽는다고 공부를 잘하겠냐고 ㅋㅋ
실베 제로콜라 얘기처럼 지가 좋아서(아니면 진짜 필요해서) 마시겠다는 사람한테 다이어트 하는 척만 하는 위선자라고 비아냥 거리는 거랑 똑같음 ㄹㅇ
제 발 저려서 합리화해보려고 쓴 글이라는 느낌이 듬. 첫 문장 두 번째 문장만 빼면 괜찮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