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완독한 책 총 17권
1. 수용소 군도 2~6권
2. 반지의 제왕 5~7권
3. 현명한 투자자
4. 일리아스
5.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6. 원칙
7. 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
8. 질서 너머
9. 위니 더 푸우
10. 제시 리버모어의 회상
11. 워렌 버펫 포트폴리오
지금 읽고 있는 책 - 인간이란 무엇인가
작년부터 독서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완독 성과가 무척 좋았음
간단하게라도 일지를 쓰니까 내용도 기억에 남기도 더 잘남고, 정리도 훨씬 잘 됬음
물론 1회독만 하니까 까먹는건 어쩔 수 없는데 그래도 이해와 감상이 훨씬 정리되서 남는다는 점이 아주 좋았음
그렇게 잘 달리고 있었는데 4,5월 독서가 너무 빡세기도 했고, 6월 들어서 갑자기 육체적, 심리적으로 고된 일이 많아 마라톤 이어달리기를 실패했는데,
이참에 쉴 기회를 잡았다는 생각을 하고 아에 독서를 안해벌임
집중할 포인트가 달라지니까 독서 강박증도 좀 해소됬고, 글로 쓰여진 정보에 갇혀있는 느낌을 확 해소할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음
개인적으로는 반대로 글을 써볼 기회가 많았는데,
우리가 쉽게 넘겨버리는 이 글이라는 형식이 예술성과는 별개로 글쓴이의 역량차이, 의사소통 능력 차이를 얼마나 심하게 보여주는 형식인지도 알았고
실전성, 검증을 내던지고 정보의 체계화, 가능성의 형식화에 갇혀버리면 그것이 곧 꼰대질의 기반이 된다는 점도 알았음
물론 이전부터 뭐가 됬든 개지랄을 떨고 칭송을 받아도 실전에서 안통하면 무쓸모라는 생각이 강하기는 했음
다만 이번에 느낀 것은..
문제를 형식화 한다는 측면에서 글은 매우 유용하고 강력한 도구이지만, 답을 내린다는 측면에서 글은 별로 좋지 않은 도구인 경우가 많았음
글로 내린 답은 오히려 그 글의 체계성에 갇혀서 좁은 관점 속 무한 굴레에 빠지게 하지만 적어도 답이 무엇인지, 어디 있는지는 가리켜 볼 수 있다는 것?
무슨 글이 좋은 글이고 나쁜 글이냐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정리된 답안지를 찾으려는 어떤 고민이나 무의식적 성향이 있음을 알아야되고
실패하지 않으려는 두려움에 기반한 완벽추구가 더 큰 실패로 이어진다는 것..
현실을 모르는건 이 책의 가치를 모르는 무지몽매한 대중이 아니라 성공해본적 없는 나 자신 이라는 것..
여러모로 느낀게 많은 6월이었음
올해 읽은 책 중에 가장 유용했던 책은 휫따 린치의 월가의 영웅이었고, 가장 좋았던 책은 반지의 제왕
그리고 가장 감명깊은 책은 단연코 수용소 군도 였음 이건 무조건 읽어야함
가장 별로인 책은 굳이 꼽자면 원칙인데 막 싫고 별로라기 보다는 내용이 좋긴했는데 백과사전 같은 구성때문에 읽기가 고역이었음 그게 의도한거라고 하긴 했음
올해는 좀 바쁠거 같아서 가을? 까지는 책구매도 없을거 같고 독서도 시간이나 페이지 수 정하지 않고 읽히면 읽히는데로 안읽히면 안읽는대로 편하게 하려고함
상반기 결산 끝!
오이.. 기다렸다구!
결산추 - dc App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