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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날짜는 2주 정도.. 읽은 순수 시간만 따지면
15시간? 정도 된 것 같음.. 하루에 한시간 정도니까

일단 많이들 관심이 있을, 시지프신화보다 어렵냐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 기준에선 시지프신화보다 더 어려웠음. 이유는 시지프신화는 초반에 쏟아져나오는 개념들이 어렵지만 한번 정립하고 나면 술술 읽히는 반면 반항하는 인간의 내용들은 실제 역사의 사례와 인용구들, 그리고 사드, 니체, 마르크스 같은 학자들의 이론을 꽤 깊게 분석하다보니 이런 내용 자체를 잘 모르던 나는 몇번이고 다시 읽어볼 수 밖에 없었음… 

근데 결국 카뮈가 폭력과 살인, 테러 같은 행위에 어떤 관점을 가지는지, 그리고 반항이라는 삶의 태도에 대해 말하는 부분이 핵심인 만큼 뒷부분은 계속 고개를 끄덕이며 읽을 수 밖에 없었음. 어느 한 쪽이 옳고 그 반대가 틀린 것이 아니라 양쪽을 다 인지하면서 동시에 그 각각이 가진 한계를 계속 생각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상기시키는 부분이 좋았음.


다만.. 사르트르의 구토를 읽고 난 다음 읽어서 그런지 존재란 것에 대한 카뮈와 사르트르의 입장이 상당히 다른게 더 잘 느껴졌고 개인적으로 나는 구토가 좀 더 내 입장에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이 또한 옳고 그른 문제는 아니지만 그냥 그렇다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