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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가 노래하는 곳
간단히 책 소개를 하자면
작가는 은퇴한 생물학자
1970년대 미국 남부의 늪지대에서 부랑민으로 사는 여자아이 카야 가 그 일대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생기는 일인데
대충 죽은 놈-여자애- 여자애 소꿉친구의 삼각관계, 살인사건, 그리고 수려한 자연 묘사 등등이 관전 포인트
가족에게 버림받고 늪을 벗삼아 살아야 했던 카야가 성장해나가는 과정에 중점을 맞추고 있음
여기서부터 갠적인 감상문을 쓰자면
1. 문장력
앞서 말했던 자연 묘사하고 이야기 풀어나가는 방식이 몰입감이 좋음
문장 자체는 쉽지만 좋은 상황/풍경 묘사 <-- 이걸로 꽤 많은 부분을 먹고 들어가는듯
늪지대 묘사할때는 0.1 스타인벡임
꼭 스타인벡이 아니더라도 미국 남부 문학의 냄새가 나고, 이게 나름 미국쪽 사람들 정서를 자극한 듯
향토적인 정서하고 따뜻한 시선이 강하게 느껴짐 사투리도 잘 살렸고
2. 서사
호불호 안갈리고 무난히 재밌는 서사
사실 살인사건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아니라 카야에게 닥친 시련정도의 장치 정도의 역할이라
미스터리 소설 등의 복잡한 추리나 잔인한 장면등은 없음
이점이 난 좋았던게, 살인사건 비중이 커져버리면 글의 분위기를 해칠 법도 한데
적당히 완급조절 해가면서 인간관계하고 감정선에 초점을 맞춰서
맘 놓고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던거 같음
한가지 걸리는 점은
늪지대에서 평생 살던 부랑아 여자애가 동네 최고 미남을 꼬시고, 첫만남에 야스까지 할뻔했다는 흑발 미소녀라는 건데
그렇다고 현실고증해서 빨간머리 주근깨 레드넥으로 하면 안되니 그런갑다 합시다
3. 그 외
야스장면 많이나옴
거의 하루키 빙의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나옴
결론: 정석적인 미국 남부문학에 대중적이라 불릴만한, 흥행 요소들을 적절히 첨가한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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