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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아침, 차분한 공기, 깔끔하면서 조용한 마을은 평화로 가득차있다. 

아이들은 뛰놀고 여자와 노인들은 벤치에 앉아있다, 

우리가 마을에 도착할때 쯤 융커스(ju-88 폭격기) 세대가 나타났다. 

폭탄이 터졌다. 비명들, 시뻘건 화염과 흑백의 연기들. 저녁에 우리는 다시 마을을 가로질러 갔다. 

사람들의 눈은 퀭한채 풀려있다. 여자들은 짐보따리를 안고다닌다. 그사이 굴뚝은 키가 자랐다. 

폐허 가운데 우뚝 서있다. 그리고 꽃들은 - 수국과 펜지 꽃- 평화롭게 살랑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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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최근에 우연찮게 알게 된 러시아 작가 바실리 그로스만의 종군 기자 체험기 쯤 되려나?


독갤 밀덕들이라면 익히 들었을 앤서니 비버가 극찬하면서 영역했다고 할 정도니. 스탈린그라드 체험이 압권이라 하는데 


나는 지금 일단 전쟁 초기에 무적권 후퇴;; 하던 시기를 읽고 있어서 아직 모르겠다. 다만 작가의 시선이라고 해야할지 


위에 쓴 것 처럼 그로스만이 전쟁 내내 썼던 짤막한 노트(jotted)들이 많은데. 평범한 글 같으면서도 스윽 집어넣는 문장들을 읽다보면 감탄하게 됨 


위에선 굴뚝얘기가 그랬고. 그리고 작가에 대해서 덧붙이면 대표작 삶의 운명은 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나 숄로호프 같은 사람들의 작품 


만큼이나 굉장히 잘 쓰여진 소설이라는데 아직까지 한국에는 번역 작품이 하나도 없어서 아쉬움. 


이거 읽고나서 삶의 운명도 함 도전해보려고 하는데 900쪽의 소설이라 쫌 무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