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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붕이들 후기들을 한번 쭉보면 레빈이 답답하단 얘기가 많던데 난 오히려 가장 공감이 가고 그래서 재미있던게 레빈 파트였음 그냥 순간순간이 공감이 되고 너무나도 나 자신을 보는 느낌이었다
몇가지 인상 깊었던 장면을 생각해보면
나는 책을 읽으며 안나와 공감대를 형성 할 수 가 없었는데 유일하게 딱 한순간 이해가 간적이 있다 그녀가 브론스키의 자식을 난 후 카레닌이 자비를 배풀었는데 그녀는 오히려 그의 호의가 그녀를 괴롭게 만든다고 한다 내가 힘들 때 가끔은 오히려 남의 호의가 비난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심정을 알아서 그런지, 차라리 비난을 받는게 마음에 편한 것을 알아서 딱 한번 유일하게 공감이 갔다.
초반부에 안나가 기차를 타고 오고 스테판과 브론스키와 있는 장면에 내 기억에 기차역에서 일하던 사람이 기차에 치여 숨진다 안나는 그 사실을 듣고 매우 슬퍼하는데 아니러니 하게도 후반부에 그녀 역시 그와 같은 방법으로 생을 마감한다
사람들은 이책을 읽고 여운이 많이 남았다고 했는데 나는 생각보다 여운이 별로 안남았다.. 흠
나는 솔직히 단순하게 한명의 캐릭터에 몰입하고 집중하는게 더 스토리에 빠져들어서 마지막에 여운이 덜했던거 같다
내게 가장 여운 강했던건 헝거게임.. 주인공 주변사람 다죽여..
이거 읽어야하는데 1000페이지짜리 괜히 사가지고 들고더니면서 못 읽으니까 읽질 않게 되네
난 굳이 재미없으면 읽지 않아도 된다고 봐 난 그냥 톨스토이가 유명하고 전쟁과 평화는 너무 지루해서 안카만 읽은건데 억지로 읽을 필요는 없지
7부, 8부 때문에라도 재독하고 싶은 작품임ㅋㅋ 안나 자살 장면에서 소름 돋음.. 사치스럽고 오만한 여자가 죽은 장소가 높은 곳도 아니고 그 낮은 레일에 기어들어가 죽는다는 게...좀 충격적이더라고..이외에도 보석 같은 장면과 심리 묘사가 군데군데 박혀있는 띵작이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