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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슬픈 불멸주의자다
인간은 불멸을 추구하는 존재이며 실질적 불멸은 불가능한 것이므로 슬플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인간이 불멸을 추구하는 이유는 죽음을 마주하는 순간의 공포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죽음의 공포는 넓고 깊게 퍼져 있으며 인간 사고와 행동방식의 근본을 이루고 있다
이 책은 이런 주장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와 실험결과를 인용하며 설명한다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전부 받아들이기에는 지나친 부분들이 있는 것 같지만, 그 주장 자체는 흥미로웠다
끝부분에서 갑자기 자기계발서 분위기로 드리프트하는게 흠이지만
자기가 믿고 있는 근본적인 믿음에 누군가가 의문을 제기할 때 우리는 대단히 큰 불안감을 느낀다. 우리의 의미와 목적을 유치하거나 쓸모없거나 사악하다고 몰아붙이면 우리에게는 미약한 육체만이 남을 뿐이다. 문화적 현실 개념은 우리가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공포를 억누르므로 우리 신념에 반하는 신념이 정당하다고 인정하는 순간 그 공포가 폭발한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과 다른 인생관을 지닌 사람들을 폄하하고 그들의 인간성을 말살함으로써 그들이 우리 신념을 수용하도록 강제하고, 그들 문화의 일면을 우리 문화에 끌어들이거나 그들을 완전히 없앰으로써 위협을 피하려고 한다.
하지만 의미와 중요성이라는 감각이 죽음의 공포를 완전히 잠재울 수는 없다. 상징 또한 마찬가지다. 상징은 대단히 강력하고 우리 욕망에 맞게 변형시키는 인간 특유의 능력이긴 하지만 죽음의 공포를 완전히 무마시키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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