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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재는 작고한 김준석 교수의 저술을 모아 연세대 국학연구원에서 간행한 김준석 유고집 중 하나다.
니 책은 한국 중세 즉 고려부터 조선후기까지의 주요 유학자와 유학 사상을 다뤘다. 안타깝게도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유학의 다양성 상실 과정에 대해 더욱 상세히 알 수 있었다.
성리학은 분명 처음 정씨 형제와 주희에 의해 집대성 될 때까지만 하더라도 혁신적인 이론이었다. 지주 전호제 중심으로 경제를 재편하고 불교보다 세세한 경세 이론을 지니면서도 세계에 대한 탐구 영역까지 나아간 성리학은 남송 뿐 아니라 여말선초에도 맞는 이론이었다.
따라서 성리학이라는 신이념으로 무장한 신흥사대부들 중 읿부는 성리학의 경세론을 실현하고자 신왕조를 개창하였다.
그러나 성리학을 국시로 삼은 순간부터 이는 양날의 검이 되었다. 사림이 권력을 잡는 16세기 말에는 조선 성리학의 수준이 크게 발전하여 유교사상적으로는 크게 발달하였으나 그 영향으로 이루어진 소학 등의 보급을 통해 사회 윤리 속에 구성원을 가두기 시작했다.
점점 개인은 공동체 속에 매몰되고 하급자의 주체의식은 부정되는 현상이 늘어났다. 이는 조선왕조의 통치체제 정비나 유학 사상 보급에는 도움이 되었을지 몰라도 사상은 점점 경직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1권에서는 주로 중 후반부의 서인 계통의 정치사상을 다루는데 이 부분을 저자 역시 지적하고 있었다.
특히 송시열은 지나친 주자 절대화의 함정에 빠져 너무 많은 정적을 만들었으며 성리학 사상 일변도의 조선 학계를 더욱 공고화시킨 인물이었다. 물론 그의 주자 연구와 성리학적 수준은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그의 편협성은 조선 사상계를 병들게 한 것 역시 엄연한 사실이다.
물론 김육 같은 경세가가 나오기도 했고 기존의 집권층 역시 어떻게든 민생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노론 위주의 정계 구성은 결국 소극적 변통으로 치우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저자의 평가다. 물론 이덕일처럼 노론이 모든 것을 망쳤다고 말하는 것은 다소 지나친 비판이다. 우리가 잘 아는 실학자 정약용 역시 봉건 왕조 체제 안에서 백성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기에 만약 남인이 집권했다고 해서 근대적 가치가 창출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나친 주자 절대화와 독선, 그리고 아집은 다른 정파와의 화합 가능성을 낮추어 버렸고 이는 국왕 중심의 강제적 탕평론으로 이어진다. 결국 정조의국왕권 중심 탕평 정치와 척신 등용이 세도 정치의 씨앗이 되었음을 생각하면 노론의 편협성은 분명 조선 쇠망에 영향을 주엇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조선 ㅇㅘㅇ조 전체나 노론 자체가 절대악이라는 것은 아니다. 앞에서도 밝혔듯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사회변통을 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단지 밖의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흘러갔을 뿐이다.
걍 존나 틀딱시절 설이구만
허태용의 2019년 역사비평 127호 개제 논문, 성리학으로 조선시대를 설명하는 연구 경향의 비판적 고찰. 안 읽어봤으면 읽어봐라
뭐 그렇다면 그렇지 근데 선대 연구자들의 연구를 알아야 그 이후의 발전도 가능한 측면이니까
혹시 사학과 대학원생임?
님님 성리학 쪽 잘 아심?? 안동 갔다와서 살짝 꽂혔는데 괜찮은 입문서나 루트 좋은 거 있으면 추천 가능???
조선후기 실학과 다산 정약용
김용흠 2020
아.. 실학이면 탈성리학 해버리는 거 아님?
사실 탈성리학은 아님 성리학을 보완하는 것 뿐임
글쿤 독서 예정 목록에 넣어야겠다 ㄱㅅ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