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진짜 안 읽힌다. 이건 배경지식 어쩌고의 문제가 아니라 문체가 걍 가독성 ㅆㅎㅌㅊ인 거 같은데
진짜 이런 글 읽을때마다 유시민이 문장은 잘 쓴다는게 느껴짐
댓글 26
수능 국어 비문학 읽다보면 익숙해짐
독보(ehrqhtldls)2021-07-18 13:35
답글
18학번이고 수능 100점이었음. 글이 어렵다는 게 아니라 표현이 너무 난잡한 느낌임
익명(221.141)2021-07-18 13:35
답글
아아 요즘 비문학도 저정도 하지 않나 근데 한자어랑 영어 용어 섞어 쓴 게 많아서 그런 듯
독보(ehrqhtldls)2021-07-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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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문제가 아니라 표현들이 왜 이런 표현을 썼는지 이해 안가는게 너무 많음
첫번째 짤에서 다소 인위적인 듯한 접두사들의 연속에서 n번째 변이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 포스트라는 인위적인 접두사를 사용한 단어들 중 단순한 하나가 아니라
8페이지 마지막 9페이지 처음 부분 문단도 문단 초입에 2개 분류를 나열해주고 가면 더 좋을 것 같고
그 다움 내 생각에 포스트휴먼 조건의 공통분모는 생명 물질이 생명력 있고 자기조직적이면서도 비자연적 구조로 되어 있다는 가정이다. 이 자연-문화 연속체는... : 시발 여기는 뭔뜻인지 모르겠음.
이거 내가 병신이냐?
익명(221.141)2021-07-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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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은 옛날 교수님들이 쓴 책이면 표현이 저따구인건 쩔수없고 2는 편집 문제고 3은 자연과 문화를 카테고리화해서 구별하는 해석법에서 벗어나는 인식의 틀이다...그 다음부터는 카테고리화해서 구별하는 해석법에 대한 설명이네 ...뭔 구성이 이 따구냐
독보(ehrqhtldls)2021-07-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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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C언어랑 응용유기화학 허쉴?
독보(ehrqhtldls)2021-07-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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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화학쪽 전공이라 스미스 보는게 훨씬 재밌긴 한데 이번 토론 주제가 포스트휴먼이라.. 꾸역꾸역 읽고 있는 중. 그냥 휘리릭 한번 읽고 다시 2회독 해야겠다
익명(221.141)2021-07-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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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년 된 책이면 이해하겠는데 7년 된 책임. 읽으면서 나라면 이렇게 안썼을텐데 이생각이 드는거보니까 제대로된 독서는 힘들듯ㅋㅋ
익명(221.141)2021-07-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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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학점만 적당히 받으셈
독보(ehrqhtldls)2021-07-18 13:58
유시민은 글에 깊이가 없으니 쉬운 글만 싸는 거고
익명(223.38)2021-07-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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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을 상대하는 글쓰기는 그럴 필요도 있다고 봄. 예상 독자를 고려하지 않고 그냥 지식 쏟아버리는 책들보다는 그런 책이 훨씬 낫다는 입장임. 지대넓얕이 그렇게 욕먹지만 그렇게 스테디셀러가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익명(221.141)2021-07-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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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히는 거만 고려하니까 오류투성이의 자기 진영 선동용 글들이 탄생하는 거지 뭔
익명(223.38)2021-07-18 14:16
답글
꿈꾸는 다락방이랑 반일 종족주의도 딱 니 말처럼 그렇더라 ㅋㅋㅋㅋ
익명(125.135)2021-07-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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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말추
익명(223.38)2021-07-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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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글이 그럼? 나는 종이책 얘기하는 거고, 그 중에서 역사의 역사와 국가란 무엇인가 말한거임
자기 진영 선동용 글이 아닌 글이 있나? 모든 저자는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글을 쓸 수밖에 없음. 중립적인 글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거임? 그건 그냥 중립적이고싶은 글일 뿐이지. 그걸 비판적으로 읽으면서 맞는 말인지 분석하는 건 독자의 몫이고.
꿈꾸는 다락방 반일민족주의 두 글 다 어떤 맥락에서 나온건지 이해를 못하겠네.
유시민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는 굳이 여기서 말하고 싶지 않음. 굳이 따지자면 비판하는 쪽이고. 유시민 글 잘 쓴다는 문장이 이렇게 동의 못하는 사람 있을지는 생각못했네. 적어도 우리나라 논픽션 저자 중에서는 유시민이 탑10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함.
익명(221.141)2021-07-18 14:41
답글
그니까 유시민은 쉽게 읽히기만 하는 정작 알멩이는 없는 글이라는 거고. 그 사람이 글 쓴 거 중에 쉽게 읽힌다는 거 말고 내용적으로 중요해서 지속적으로 논의되는게 있긴 한가? 쉽게 읽히는 거만 중요할 거 같으면 나뮈키 읽는 거랑 뭐가 다름? 지대넓얕도 대놓고 보수 지지하면 세뇌당한거 ㅅㄱ 거리고 칸트는 결정주의라느니 하는 오류 가득한 책이고.
익명(223.38)2021-07-18 15:05
답글
내용적으로 중요 : 유시민 책 중에서 노대통령 관련 제외하고 새로운 내용을 주장한 책이 있음? 적어도 내가 읽어본 책들은 기존에 있던 내용들 정리한 교양도서였는데. 그러니까 내용적으로 중요해서 지속적으로 논의가 안 되는 거고.
나무위키 : 독서랑 나무위키가 다를 필요가 있나? 결국 텍스트를 통한 정보 획득이 목적이잖음. 나무위키 비판받는게 정보의 정확성인데 그 점에서는 유시민이 나무위키보다는 낫다고 봄. 아니면 모든 책에 오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견인가?
오류를 좀 더 얘기해보자면 오류 없는 책은 없음. 여기에는 동의할거라고 생각하는데. 유시민 책 중에서 치명적인 정보적 오류가 있다는 얘기는 아직까지 못들어봄. 논쟁의 여지가 있는 거 말고 정오가 정확하게 가려진 그런 오류. 지대넓얕은 솔직히 앞쪽 읽다가 휘리릭 읽고 다 아는 내용 같아서 읽어보진 않았다. 이건 유시민이 글 잘 쓴다는 내 주장과는 크게 상관 없는 것 같아 넘어감
익명(221.141)2021-07-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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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문단 짤려서 다시씀
독갤에서 맨날 플로우차트 만드는 목적이 개론/입문 읽고 그 다음에 각론으로 들어가라는 거잖음. 그런 관점에서 유시민 책은 교양적 개론 도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한다고 생각함.
내 주장은 유시민이 문장을 잘 쓰고 문단을 적절히 배치한다는 거임. 그 문장의 알맹이는 (니가 동의 못할 수도 있지만) 나는 지금껏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오류를 발견하지 못했음. 그러나 문장의 껍데기를 잘 만든다는 게 내 주장이고, 여기에도 그럼 너는 아니라고 생각하는거임?
익명(221.141)2021-07-18 15:21
답글
그래서 앞에 얘기했잖아 깊이 없으니 쉬운 글만 쓰는 거라고. 제대로 된 논의로 들어가질 않고 주제에 대해 겉핥기로만 접근하니까 글이 쉬워지는 건데 그걸로 마치 글은 쉽게 못 쓰면 사이비라는 둥, 어려운 글은 글 쓴 놈 수준이 낮아서 그렇다는 둥 얘기하는 유시민이 웃긴 거지. 오류 얘기는 유시민이 아니라 지대넕얕 가지고 얘기한 건데.
익명(223.38)2021-07-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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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론도 개론 나름이지. 정작 까보면 인터넷에서 좀만 뒤져봐도 찾을 수 있는 내용들 잘 포장해서 먹기 좋게 떠먹여 주는게 유시민 책들인데 그게 각론으로 들어갈 수 있는 개론의 역할에 충실한가? 하면 난 아니라 생각함. 오히려 적당히 의문의 여지를 남기는 책들이 개론서로 훌륭한거지, 유시민류는 읽는 자리에서의 포만감만 채워줄 뿐 새로 뻗어나갈 여지는 전무하다는
익명(223.38)2021-07-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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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에서 개론서로서도 탈락이라 본다. 삶에 바쁜 사람들이 책 많이 읽긴 귀찮고 하나 정도 읽어서 겉치레라도 해보자 싶을 때 집어들면 좋을 정도.
익명(223.38)2021-07-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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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따지면 같은 난이도에서 비교해야지. 개론서 쓰는게 어려운게 어떤 내용을 나열할지 결정하고, 어떤 배경지식이 있어야 이걸 이해할 수 있을지 고려해서 문단 배열하고, 논란이 없지만 적절한 예시를 들고와야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함. 근데 그런 개론서 레벨에서 유시민 정도로 깔끔하게 글 쓰는 사람은 우리나라에 몇 없다고 생각함.
니 말은 내용이 쉬우니 문장이 쉽다는 건데 그럼 개론서 중에서 글 뭐같이 쓴 애들은 뭐냐? 당장 위에 사진만 봐도 포스트 휴머니즘에 관한 초보적인 글임. 각론인 것을 고려해도 저 글과 유시민 글이 같은 성상이라고 생각함?
익명(221.141)2021-07-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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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책 많이 읽는 사람만 읽어야됨? 내가 초반부터 주장하는 게 유시민은 너가 말한 1년에 1권 읽은 그런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게 글 쓴다는 점에서 잘 쓴다고 말함. 9등급 과외하는 게 제일 어려운 것처럼 그런 사람 대상으로 내용을 구성하는 게 어렵다는 거지.
그리고 내가 읽었던 책들은 적어도 해당 내용과 관련된 도서글 몇 권을 추천해주기도 했고.
익명(221.141)2021-07-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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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댓글 안 달 거 같으니까 몇자 덧붙인다.
'내용이 쉬운 글을 쓰니 글을 잘 쓰는 것처럼 보이는 거다', '쉽게 읽히는 거만 중요하면 나무위키와 다를 바 없다', '내용들 잘 포장해서 먹기 쉽게 떠먹여 주는 게 유시민 책이다'
너 주장들 보면 책 좀 읽은 중학생이 지적 허영에 빠져서 선민사상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 같다. 쉽게 읽히는 책은 쉽게 읽힌다는 자체만으로 그 가치가 왜 떨어진다는 것인지 나는 이해가 잘 안됨. 오히려 쉬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는 능력을 높게 평가해야지.
우리나라 사람들 까놓고 책 몇권이나 읽냐? 1달에 1권 읽으면 많이 읽는 거임. 유시민이 이 사실을 모를 거 같냐? 그런 사람들 읽으라고 쉽게 내놓은 책들이 내가 예시로 든 지대넓얕과 유시민 책들인 거고. 내용적 정오는
익명(221.141)2021-07-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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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치하더라도 그 컨셉과 설명하기 위한 방법론적인 측면은 충분히 높게 평가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그래도 어디가서 무시는 안 받는 대학교 나왔기에 과외할 기회가 많았다. 진짜 가르치기 힘든 건 열심히 준비해가야하는 1~2등급이 아니라 7~8등급임. 공부할 의지도 없고, 자기가 알긴 아는데 애매하게 알아서 개념 공부하기도 싫고. 유시민 책이랑 채사장 책은 저사람들 목표임. 그걸 충분히 수행해내서 스테디셀러로 등극한 거면 정말 높게 평가해야한다고 본다.
수능 국어 비문학 읽다보면 익숙해짐
18학번이고 수능 100점이었음. 글이 어렵다는 게 아니라 표현이 너무 난잡한 느낌임
아아 요즘 비문학도 저정도 하지 않나 근데 한자어랑 영어 용어 섞어 쓴 게 많아서 그런 듯
용어 문제가 아니라 표현들이 왜 이런 표현을 썼는지 이해 안가는게 너무 많음 첫번째 짤에서 다소 인위적인 듯한 접두사들의 연속에서 n번째 변이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 포스트라는 인위적인 접두사를 사용한 단어들 중 단순한 하나가 아니라 8페이지 마지막 9페이지 처음 부분 문단도 문단 초입에 2개 분류를 나열해주고 가면 더 좋을 것 같고 그 다움 내 생각에 포스트휴먼 조건의 공통분모는 생명 물질이 생명력 있고 자기조직적이면서도 비자연적 구조로 되어 있다는 가정이다. 이 자연-문화 연속체는... : 시발 여기는 뭔뜻인지 모르겠음. 이거 내가 병신이냐?
1은 옛날 교수님들이 쓴 책이면 표현이 저따구인건 쩔수없고 2는 편집 문제고 3은 자연과 문화를 카테고리화해서 구별하는 해석법에서 벗어나는 인식의 틀이다...그 다음부터는 카테고리화해서 구별하는 해석법에 대한 설명이네 ...뭔 구성이 이 따구냐
...그냥 C언어랑 응용유기화학 허쉴?
ㅋㅋ 화학쪽 전공이라 스미스 보는게 훨씬 재밌긴 한데 이번 토론 주제가 포스트휴먼이라.. 꾸역꾸역 읽고 있는 중. 그냥 휘리릭 한번 읽고 다시 2회독 해야겠다
2~30년 된 책이면 이해하겠는데 7년 된 책임. 읽으면서 나라면 이렇게 안썼을텐데 이생각이 드는거보니까 제대로된 독서는 힘들듯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학점만 적당히 받으셈
유시민은 글에 깊이가 없으니 쉬운 글만 싸는 거고
대중을 상대하는 글쓰기는 그럴 필요도 있다고 봄. 예상 독자를 고려하지 않고 그냥 지식 쏟아버리는 책들보다는 그런 책이 훨씬 낫다는 입장임. 지대넓얕이 그렇게 욕먹지만 그렇게 스테디셀러가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쉽게 읽히는 거만 고려하니까 오류투성이의 자기 진영 선동용 글들이 탄생하는 거지 뭔
꿈꾸는 다락방이랑 반일 종족주의도 딱 니 말처럼 그렇더라 ㅋㅋㅋㅋ
맞말추
어떤글이 그럼? 나는 종이책 얘기하는 거고, 그 중에서 역사의 역사와 국가란 무엇인가 말한거임 자기 진영 선동용 글이 아닌 글이 있나? 모든 저자는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글을 쓸 수밖에 없음. 중립적인 글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거임? 그건 그냥 중립적이고싶은 글일 뿐이지. 그걸 비판적으로 읽으면서 맞는 말인지 분석하는 건 독자의 몫이고. 꿈꾸는 다락방 반일민족주의 두 글 다 어떤 맥락에서 나온건지 이해를 못하겠네. 유시민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는 굳이 여기서 말하고 싶지 않음. 굳이 따지자면 비판하는 쪽이고. 유시민 글 잘 쓴다는 문장이 이렇게 동의 못하는 사람 있을지는 생각못했네. 적어도 우리나라 논픽션 저자 중에서는 유시민이 탑10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함.
그니까 유시민은 쉽게 읽히기만 하는 정작 알멩이는 없는 글이라는 거고. 그 사람이 글 쓴 거 중에 쉽게 읽힌다는 거 말고 내용적으로 중요해서 지속적으로 논의되는게 있긴 한가? 쉽게 읽히는 거만 중요할 거 같으면 나뮈키 읽는 거랑 뭐가 다름? 지대넓얕도 대놓고 보수 지지하면 세뇌당한거 ㅅㄱ 거리고 칸트는 결정주의라느니 하는 오류 가득한 책이고.
내용적으로 중요 : 유시민 책 중에서 노대통령 관련 제외하고 새로운 내용을 주장한 책이 있음? 적어도 내가 읽어본 책들은 기존에 있던 내용들 정리한 교양도서였는데. 그러니까 내용적으로 중요해서 지속적으로 논의가 안 되는 거고. 나무위키 : 독서랑 나무위키가 다를 필요가 있나? 결국 텍스트를 통한 정보 획득이 목적이잖음. 나무위키 비판받는게 정보의 정확성인데 그 점에서는 유시민이 나무위키보다는 낫다고 봄. 아니면 모든 책에 오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견인가? 오류를 좀 더 얘기해보자면 오류 없는 책은 없음. 여기에는 동의할거라고 생각하는데. 유시민 책 중에서 치명적인 정보적 오류가 있다는 얘기는 아직까지 못들어봄. 논쟁의 여지가 있는 거 말고 정오가 정확하게 가려진 그런 오류. 지대넓얕은 솔직히 앞쪽 읽다가 휘리릭 읽고 다 아는 내용 같아서 읽어보진 않았다. 이건 유시민이 글 잘 쓴다는 내 주장과는 크게 상관 없는 것 같아 넘어감
아랫문단 짤려서 다시씀 독갤에서 맨날 플로우차트 만드는 목적이 개론/입문 읽고 그 다음에 각론으로 들어가라는 거잖음. 그런 관점에서 유시민 책은 교양적 개론 도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한다고 생각함. 내 주장은 유시민이 문장을 잘 쓰고 문단을 적절히 배치한다는 거임. 그 문장의 알맹이는 (니가 동의 못할 수도 있지만) 나는 지금껏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오류를 발견하지 못했음. 그러나 문장의 껍데기를 잘 만든다는 게 내 주장이고, 여기에도 그럼 너는 아니라고 생각하는거임?
그래서 앞에 얘기했잖아 깊이 없으니 쉬운 글만 쓰는 거라고. 제대로 된 논의로 들어가질 않고 주제에 대해 겉핥기로만 접근하니까 글이 쉬워지는 건데 그걸로 마치 글은 쉽게 못 쓰면 사이비라는 둥, 어려운 글은 글 쓴 놈 수준이 낮아서 그렇다는 둥 얘기하는 유시민이 웃긴 거지. 오류 얘기는 유시민이 아니라 지대넕얕 가지고 얘기한 건데.
개론도 개론 나름이지. 정작 까보면 인터넷에서 좀만 뒤져봐도 찾을 수 있는 내용들 잘 포장해서 먹기 좋게 떠먹여 주는게 유시민 책들인데 그게 각론으로 들어갈 수 있는 개론의 역할에 충실한가? 하면 난 아니라 생각함. 오히려 적당히 의문의 여지를 남기는 책들이 개론서로 훌륭한거지, 유시민류는 읽는 자리에서의 포만감만 채워줄 뿐 새로 뻗어나갈 여지는 전무하다는
점에서 개론서로서도 탈락이라 본다. 삶에 바쁜 사람들이 책 많이 읽긴 귀찮고 하나 정도 읽어서 겉치레라도 해보자 싶을 때 집어들면 좋을 정도.
그렇게 따지면 같은 난이도에서 비교해야지. 개론서 쓰는게 어려운게 어떤 내용을 나열할지 결정하고, 어떤 배경지식이 있어야 이걸 이해할 수 있을지 고려해서 문단 배열하고, 논란이 없지만 적절한 예시를 들고와야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함. 근데 그런 개론서 레벨에서 유시민 정도로 깔끔하게 글 쓰는 사람은 우리나라에 몇 없다고 생각함. 니 말은 내용이 쉬우니 문장이 쉽다는 건데 그럼 개론서 중에서 글 뭐같이 쓴 애들은 뭐냐? 당장 위에 사진만 봐도 포스트 휴머니즘에 관한 초보적인 글임. 각론인 것을 고려해도 저 글과 유시민 글이 같은 성상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책 많이 읽는 사람만 읽어야됨? 내가 초반부터 주장하는 게 유시민은 너가 말한 1년에 1권 읽은 그런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게 글 쓴다는 점에서 잘 쓴다고 말함. 9등급 과외하는 게 제일 어려운 것처럼 그런 사람 대상으로 내용을 구성하는 게 어렵다는 거지. 그리고 내가 읽었던 책들은 적어도 해당 내용과 관련된 도서글 몇 권을 추천해주기도 했고.
더이상 댓글 안 달 거 같으니까 몇자 덧붙인다. '내용이 쉬운 글을 쓰니 글을 잘 쓰는 것처럼 보이는 거다', '쉽게 읽히는 거만 중요하면 나무위키와 다를 바 없다', '내용들 잘 포장해서 먹기 쉽게 떠먹여 주는 게 유시민 책이다' 너 주장들 보면 책 좀 읽은 중학생이 지적 허영에 빠져서 선민사상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 같다. 쉽게 읽히는 책은 쉽게 읽힌다는 자체만으로 그 가치가 왜 떨어진다는 것인지 나는 이해가 잘 안됨. 오히려 쉬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는 능력을 높게 평가해야지. 우리나라 사람들 까놓고 책 몇권이나 읽냐? 1달에 1권 읽으면 많이 읽는 거임. 유시민이 이 사실을 모를 거 같냐? 그런 사람들 읽으라고 쉽게 내놓은 책들이 내가 예시로 든 지대넓얕과 유시민 책들인 거고. 내용적 정오는
차치하더라도 그 컨셉과 설명하기 위한 방법론적인 측면은 충분히 높게 평가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그래도 어디가서 무시는 안 받는 대학교 나왔기에 과외할 기회가 많았다. 진짜 가르치기 힘든 건 열심히 준비해가야하는 1~2등급이 아니라 7~8등급임. 공부할 의지도 없고, 자기가 알긴 아는데 애매하게 알아서 개념 공부하기도 싫고. 유시민 책이랑 채사장 책은 저사람들 목표임. 그걸 충분히 수행해내서 스테디셀러로 등극한 거면 정말 높게 평가해야한다고 본다.
선민의식 가득한 찐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