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대구의 일부였던 달성군은, 1914년 일제강점기 당시 현재의 중심가 일부인 대구부를 제외한 나머지 구 대구군의 권역과 현풍군 권역이 합쳐지며 만들어진 땅이다.
이후 대구시가 팽창함에 따라 달성군의 땅은 점차 대구시로 편입되어 갔다. 참고로 월배면, 성서면을 합친 구역이 지금의 대구광역시 달서구이다. 달서구의 생활 권역이 월배와 성서로 나뉘는 건 이 때문이다.
그리고 저 당시 모두 면이었던 지역들이, 오늘날은 거의 대부분 읍으로 승격되어 있다. 그만큼 베드 타운으로 인구가 급증한 것이다.
이 책이 나온 게 1980년대 초반인데, '언젠가는 이 군의 땅이 죄다 대구에 편입될지도 모른다'라고 추측성 발언을 써 놓았다. 놀랍게도, 1995년 직할시가 광역시로 바뀌면서 달성군 전체가 대구광역시에 편입되어 저 말은 사실로 들어맞았다.
사실 따지고 보면 구 현풍군 권역을 제외한 모든 군역이 옛 대구의 땅이었으니, 제자리로 되돌아간 것이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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