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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하게 철학하기 위해 현대 철학을 뒤적거리며,
과거의 철학은 모조리 반박되었다는듯이 행동하는 인문학도들은,
마치 그것이 최후의 남은 무기인양 휘두르듯합니다.

제 생각에는 이제 현대철학이라는 것은 곧 과학(또는 수학)이라고 봅니다...

브라이언 그린의 "엔드 오브 타임"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가볍듯 가볍지 않게 풀어내는 과학과 인문의 사유를 읽어나가며 생각해보건대,
정답을 원한다면 과학으로 가야하지 않겠나 ... 싶습니다.

힐쉬베르거를 거론하니 러셀로 되받아치며 과거의 철학을 부정하고 현대의 철학을 얘기한다면,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듯이...
현대철학이야 말로 수학과 과학 없이는 근거 지워지지 않습니다...

브라이언 그린의 엔드 오브 타임이 이제는 이 시대의 과학대중교양서가 되어야한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엔드 오브 타임. 다시 한 번 더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철학은 이제는 사유의 예술 영역으로 그만 놓아주는 것은 어떠실지요...
사유의 역사학 내지는 사유의 예술로서 철학에 존재의의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철학이 부재된 사회라고 흔히 말합니다.
그 사회는 사실 철학이 더이상 실재하는 힘으로써 기능할 수 없는 사회, 필요 없는 사회는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