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역이 문제가 아니고 우라까이를 대놓고 한다.

동업자의식이 전혀 없는 셈인데. 소비자는 동업자 아니니까 상관없다고 하면 뭐 할말은 없다만.


전에 독서실에서 플루타르크 영웅전 번역본들을 펼쳐놓고 본 적이 있거든.

그런데 동서에서 낸 영웅전이 현대지성꺼를 90% 가까이 그냥 베꼈다. (지금 파는거 말고 2000년대 중반에 나온 홍사중 번역본)

적당히 우라까이를 한것도 아니고 그냥 그대로 썼어. 복사하듯이.

근데 검색해 보니까 아무도 신경 안 쓰더라고. 애초에 영웅전이 역덕급 오타쿠 컨텐츠니까 묻혔겠지만.


출판사가 그 사실을 몰랐을 리는 없겠지.


이런 식으로 기존 판본 우라까이를 얼마나 했을지 모르겠다.

어쨌든 결과물만 싸고 괜찮으면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려나.

나도 김화영 카뮈 갖다가 권당 사천원에 만들어 팔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