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는 건 정체된 이 문화가
거센 바람을 걷으며 앞으로 나가 빛을 발하는 것
내가 말하는 걸 기억한 어린 아이들이 어서 자라는 것
그 뿐이다 난 가리라
내 부푼 이상의 끝으로 가리라
한숨 섞인 이 한 불꽃을 쫓으리라
내가 뱉은 시 한편에 어둠이 걷히리라
내가 이 노래에서 가장 좋아하는 파트, 그중에서도 내가 바라는 ~ 자라는 것까지임.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간추리자면
1. 힙합에 대한 피타입의 진심이 드러나는거 같아서.
2. 나 또한 독서나 혹은 다른 문화들이 잘 됬으면 하는 바램.
3. 단순히 문화나 그런게 아니라 개인의 삶에 적용이 될 수 있을거 같아서.
4. 세르반테스나 피타입이나 당시 본인들이 속해 있는 문화가 나아지길 바랜거 같아서.
지금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돈키호테가 편력 기사를 무시하고 그런 시대에 대해 한탄(?)을 하는 그런 장면 있던 걸로 기억함.
그래서 뭔가 돈키호테의 그런 모습도 겹쳐 보였음. 물론 돈키호테는 기사 소설을 읽으면서 정신 나간 사람이지만 그 감정은 거짓은 아니잖음.
이런 생각들은 가지고 있었지만 어떻게 써 내려갈지, 더 많은 연결고리와 심층적인 이야기를 하지 못해서 지금은 내려놓은 상태임.
이제 그 아래 3줄은 약간씩 돈키호테의 모습이 보였음. 나는 부푼 이상의 끝은 돈키호테가 생각한 그 모험의 끝, 그리고 편력 기사가 존중받는 시대로 생각했고,
생각보다 방대한 양의 지식을 소유한 돈키호테가 어둠이 덮칠 때 그 용맹함이(망상이지만) 상징적으로나마 시라고 생각했음. 뭐 더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귀찮아서 이건 여기까지만..
내 가슴에다 내가 쓴 내 가사인데 넘어서야 내가 산데
10년 전의 전설이 내 상대
피타입이나 세르반테스나 둘 다 돈키호테 2는 10년 뒤에 나왔고, 전작이 매우 뛰어난 작품들이었음. 이 가사에서 10년 전의 전설이 내 상대는
피타입 본인을 얘기하고 있음. 그래서 나는 이걸 보고 세르반테스가 떠올랐음. 본인이 쓴 글인데 그걸 뛰어넘어야 하는데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했음. 수많은 기대와 부응이 있었을 텐데 2권이 재미없으면 좀 그렇잖어..
이제는 더 이상 딱히 얘기할 게 없다. 책이 있었으면 책 가지고도 얘기 해봤을텐데 아쉽.
아무튼,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내가 독서 경력이 쌓이고 돈키호테를 정말 많이 읽고, 관련 논문들을 찾아서 보지 않는 이상 내가 원하는 퀄리티의 글과 방향성이
나오지 않을 거 같아서 공유 하는거임. 물론 방향성이 있지도 않지만 그래도 원하면 써보려고 노력해보겠음.
그래서 문학 논문이란 게 내가 보지 못한 부분을 보게 해 준다는 점에서 관점을 넓혀 준다고 생각함 ㅇㅇ - dc App
요즘 그래서 Riss를 꺼라위키 보듯이 하고 있음.
논문 아니더라도 양질의 평론들(독갤에 있는 여남은 줄짜리 말고...) 읽어보면 도움될 것
뭐든지 양질의 문서면 나한테 도움 되긴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