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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슬프고 또 슬픈 동시에 문장력이 여실히 느껴지는 로맨틱한 부분도 있음(짝사랑이지만)
사진 찍기 귀찮아서 직접 씀
생글거리던 눈. 고단한 미소. 부드러운 천으로 겹겹이 손끝을 감싼 것 같은 노크 소리. 그것들이 가슴을 저며 너는 깊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새벽에 그녀가 걸어나오는 기척, 펌프로 물을 길어 세수를 하는 소리가 들리면 너는 이불을 둘둘 말고 문 쪽으로 기어가, 잠에 취한 눈을 감은 채 귀를 기울였다.
진부한 말이지만 이루어질 수 없어서 더 슬픈 사랑이라는 말이 와닿는 묘사였음
근데 한강 도서정가제 옹호는 왜하는거...
솔직히 나는 채식주의자도 좋지만 소년이 온다가 더 명작 같음
소년이 온다는 온갖 부정적인 감정들을 한강 문체의 극한과 더불어 연출적으로(이 표현이 맞을랑가 모르겟다) 세세하게 표현한 작품 미간이 자꾸 좁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