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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쁘게 하려고 쓴 것 같았다. 짜증나서 그만 읽었다.
다시 폈을 때도 기분 나쁘게 하려는 것 같았지만 왠지 슬펐다. 읽을 수록 슬펐지만 눈물은 나지 않았다. 매마른 흙 같았다.


강이는 보기만 했다. 빌붙어서 살았다. 비겁하게 살았다. 그러다 싸워야 할때가 왔다. 져서도 안되고 이겨서도 안됬다. 이길 수 있었지만 싸우고 싶지 않아서 졌다. 그리고 말로는 하지 않던 병신이 되었다. 강이는 투어를 샀다. 그 투어에 강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진작에 알지 못해 후회한 말을 속삭였다. 강이가 죽고 강이는 싸울 수 없게 됬단걸 안 것 같았다. 집으로 돌아갔고 그때 이기지 못한 싸움을 겁쟁이로 비겁하게 끝냈다. 그런데도 졌다. 그래도 강이는 최선의 삶을 살았다. 그게 최선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땐 최선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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