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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읽기엔 쉬워서, 그걸 읽은 사람들은 그 쪽을 옳은 번역으로 받아들일 거 같음.

개연성을 없애버린게 오히려 핵심인데, 그래서 없어진 그 개연성을 부조리라는 관념으로 독자가 직접 채워 넣어야하는건데

일반적인 인물간의 관계와 정당방위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인과관계로 어물쩍하고 자연스런 문장으로 메워버리니까

차라리 읽기에 어색하기라도 했으면 이거 뭔가 이상하다 했을텐데..

- 우리 사이에 칼이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