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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가와 현 사가미하라 시의 아지카와 강에서 엄마와 아이가 물에 빠져 죽는 사고가 발생한다.

처음에는 단순한 익사 사고로 처리될 뻔했으나, 이윽고 결정적 목격담과 물적 증거로 인해 그 남편이자 아버지인 니토 도시미가 범인으로 체포된다. 평상시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격에 업무능력까지 갖추어 만인의 신뢰를 받고 있던 엘리트 행원이었던 그의 살인 동기는 놀랍게도, '책을 놓을 공간이 없어서.'

당연히 이 살인동기를 믿는 사람은 드물었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며 매스컴의 화젯거리가 된다. 작중 화자는 소설가로, 이에 관련하여 논픽션을 쓰기 위해 니토 도시미의 주변을 탐문해나가는 중, 놀라운 진실에 다다르는 듯 하는데...

이런저런 인간관계를 통해 새로운 사건으로 이어나가는 필력과, 뭔가 허무한 반전 등 놀랄 만한 사건 전개를 보여주는 소설이었다. 살인의 동기가 정말 별 것 아닌 것에서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 그리고 진짜 동기가 무엇인지, 사람의 본성을 알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하는 걸 잘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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