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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열차에 대한 지식만으로는 부족해.

에스차다 에스차 나이스 나이스는 너무 진부하니까 자제하고.

의식 자체를 철덕과 흡사하게 바꿔야 하는데

책으로 그렇게 변하고 싶다면 포스트모더니즘 관련 책들을 읽어 봐.

뇌가 말랑말랑해지는 게 머릿속에 철도 얘기가 없어도

철스퍼거 코스프레가 가능해질거야.

예를 들어 전기가 모두 끊기고 19세기 시절 석탄으로 세상을 움직이던 시절로 돌아간다면

증기기관차를 타고 다니는 시대를 맞이할 수 있거든.

이번역은 제기동 제기동 역입니다~  디스 터피스 제기동 제기동~

이런 안내방송을 그리워하지 않아도 돼.

대신 오리엔트 특급 열차처럼 중국몽과 일대일로 개척 시대가 현실이 되며

대륙을 누비던 고구려의 기상을 느끼고 장거리 열차 여행이 가능해지겠지.

은하철도의 밤이 부럽지 않은 덜컹거리는 비둘기호의 낭만을 삶은계란과 느낄 수 있어.

(사실 비둘기호는 증기기관차가 아니니까 철덕들 앞에서 깝치다가 마른오징어로 뺨따구를 맞을 수 있으니 주의해)

아마 우리는 인도까지 육로를 통해 이동해서

실크로드의 축복을 받던 선조들의 경건함을 온몸으로 느끼겠지.

자, 그러니까

함께 미국의 송어낚시를 읽는 건 어때?

독서의 힘으로 누구나 철스퍼거의 심리 상태를 맛볼 수 있어.

코호ㅡ코호ㅡ 뿌웨에에에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