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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 



작가:장강명

책 한줄평:"한국이 싫어서" 행복을 찾아 호주로 떠나 시민권을 따려 산전수전 겪는 계나의 이야기

장강명 작가의 책은 정말 흡입력이 좋다.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 지루하지 않고 책을 읽으며 피식 웃은 적도 있었을 만큼 재미도 있었다.

이 작가의 대해 이야기 하는 데에 있어서 또 하나의 '포인트' 가 있다면 청년층의 아픈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게 하는 점이다.

이 경우는 특히 '표백' 에서 크게 느꼈다.
계나는 행복을 찾으러 떠나지만 '낙원은 없다' 다른분의 리뷰를 보고 어디서나 아픈 부분은 있구나.... 라고 느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좀 슬픈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후반부에 이탈리아 에서 사온 과자를 후식으로 먹기위해 꺼낸다. 쿠키를 봉투에서 꺼내자 비명을
지르는데    계나의 형편이 좋은편은 아니다.

하얀과자를 개미가 새까맣게 뒤덮고 있던 것이다.
보통은 버리겠지만 계나의 아버지가 개미를 바른후 가족들과 과자를 먹는다.

우리집은 아버지가 환경미화원 이라 가끔씩 품질이 좋은 가구를 아버지가 가져오신다.
그 모습과 대조되어 보였다.

간식을 먹던중간 3명의 딸을 둔 계나의 어머니가 과자를 내려놓는데. 자식이 좀 더 많이 먹으라고 양보하려던 것일까? 아니면 개미가 붙었던 과자를 먹기 싫었던것일까. 이 모습도 마치 고기를 먹을때 자식들을 먹인다음 먹는 우리 가족이 보였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소름이 돋는 부분이 있다.

'한국이 싫어서' 가 발행된 시점은
2015년 5월이다. 즉, 2020년 7월인 현재5년(하고)2개월 동안 이 나라는 단 하나도 바뀐것이 없다는 것이다.

아직도 헬조선을 부르짖으며 정부는 청년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일자리는 없고 평생 일을 한다고 해도 집을 살수 없다.

확실히 한국이 고도의 저성장에 들어선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체감이 가는 사실이 된 것 같다.

난 처음 책을 읽고 현재 한국의 상황에 대하여 비관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나에게 알려주는 것은
'낙원은 없다' 라는 것이었다.

실제로 나는 한국이 싫다. 탈조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한국을 떠나라고 한다
                  자신은 안떠나지만

그러나 한국에서 떠나면 행복한가(행복할것인가)
그렇지도 않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학교에서 급식을 무료로 먹을수 있고 매우 싼 가격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만약 내가 500km 만 북쪽으로 태어났다면 전혀 다른 삶을 살았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난 이 삶에 감사함을 느낀다.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밥을 주는 삶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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