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컷: 모자 하나로 묘사된 샤를르의 처참한 인생.
3,4컷: 케이크 묘사 하나로 이 소설 전체를 요약.
1,2컷의 마분지 묘사를 이용해 유기적으로 3,4컷으로 이어지는 기막힌 표현.
케이크 묘사: 케이크 층이 올라갈때마다 점점 심화되는 아름다움과 단조로움(실제로 내용과도 연결됨. ㄷㄷ미친 유기성) 마지막에는 장미꽃 봉우리로 마무리해서 피로 물든 빨간 결말이 암시되는 표현은 지극히 문학적.
너무나 지루한 샤를르의 인생과 얼굴을 보잘것없는 모자에 빗대어 표현.
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문장들의 나열: 평범한 독자라면 오 묘사 좋네까지만 할 부분까지도 신경써서 다듬은 플로베르의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이 구조적 문단은 대단하다.
케이크를 만든 사람도 나오는데 그는 마치 플로베르 자신같기도 하다.
처음 디저트 가게를 개업한 케이크 업자와 연결되는 처음 리얼리즘 소설을 쓴 소설가 플로베르.
사람들에게 감탄을 자아한 케이크 업자와 연결되는 플로베르가 자아낸 당시 문단의 열렬한 찬양.
디테일에 모든 것을 부어서 환상적 아름다움을 기어코 창조한 케이크 업자 그와 연결되는 플로베르의 문장의 극단적 아름다움과 디테일.
그는 정녕 예언자이기도 했단 말인가?
그는 아름다운 천사인가?
어떻게 저런 자도 슬럼프가 밥먹듯 왔을까?
과작이 아깝지만 과작했기에 저런 아름다움도 나왔으리라.
구조적으로 완벽한 소설.
모두 마담 보바리를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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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인가?
ㅇㅇ 을유것도 읽어 보고싶은데 아직 사지는 않음. - dc App
나는 저렇게 자세하게 묘사할수록 작가가 그리는 이미지랑 내가 상상하는 이미지 사이에 거리가 멀어지는 기분이 들어서 싫던데. 마치 작가는 B를 묘사하려고 했는데 그걸 너무 디테일하게 묘사한 나머지 내가 직접 그걸 두 눈으로 보지 않은 이상 J로 상상하는 느낌 - dc App
무슨 말인지 이해됨. 그래서 계속 읽어야 이해되는 독자 입장에서는 아주 귀찮은 책임.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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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두가지 의미가 있는데, 첫째는 표면적 아름다움: 케이크의 디테일, 토핑의 아름다움. 둘째는 내용적 단조로움: 초콜릿의 여신은 보바리 부인을 상징함. 강과 요새는 스포(?) 비스무리해서 넘어감은 각각 단조로움을 상징. 그래서 단조로움이라 표현함. 그런데 잘 포장해서 그런거지 읽다보면 지칠 정도로 피곤하고 지겨움... - dc App
(강과 요새도 설명해주고 싶은데 스포여서 넘어감)은 단조로움을 상징~ - dc App
나는 책을 헛읽었구나.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