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까지의 21세기를 몇 개의 단어로 요약하려고 한다면,

내가 보기에는 '천민자본주의의 시대'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음.

다만 찾아보니 기존에 사용하던 뜻과 적확한 의미에서의 천민자본주의는 아님.

내가 정의하는 천민자본주의는 '순간의 즐거움과 돈이 유이무삼(-2-3)한 제도와 어우러진 천민적 태도가 상승효과를 일으켜 스스로를 우민화하는 사회'임.

이중에서 천민적 태도라 함은 본인의 마음의 편안함이라는 유일한, 그리고 시시각각 변하는 잣대를 가지고 모든 것을 '재단'하려는 태도임.

재단하다의 사전적 정의에는 옳고 그름을 가린다는 뜻이 있는데, 사람들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것에 대해서는 본인의 편안함을 버리기도 함. 따라서 상문의 말인즉, 이 천민적 태도의 대중은 본인의 마음의 편안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즉 본인의 모순적이고 시시각각 변하는 잣대를 지키기 위해, 즉 "알을 깨"지 않기 위해 비이성적인 노력을 기울임.

또한 자신의 "알"이 깨지려고 할 때, 즉 마음의 편안함이 유지되지 않게 되려고 할 때, 나비가 날개를 말리는 순간과도 같은 순간에, 내가 본 모든 사례는 스스로 날개를 꺾어버렸음. 그리고 그 불편함은 결국 분노로 화하데.

알다시피 감정은 방향이 없음. 얼마나 방향이 없냐면, 흔들다리 효과라고 들어봤을 텐데, 무서워서 가슴이 두근대는 걸 사랑하는 걸로 착각할 수도 있음.

따라서, 분노는 감정이므로 본인이 해석하기 나름인데, 그 알을 깨려고 한 대상을 접하고 나서 그 감정을 느꼈으므로 그건 이러나 저러나 부정적인 대상으로 각인돼서 다시 접근하지 않데.

여하튼 이런 마음의 편안함을 지키기 위한, 천민적 태도가 대중의 기본적인 사고 구조를 이루게 됨으로써(사실 원래도 그랬으나 몇몇 현인들의 도움으로 형성된 문화를 통한 공익에 부합하는 편안함의 점진적인 각인을 통해 그나마 개선됨.) 여러 가지 중요한 것들이 재단되어 잘려나갔고, 어휘력의 '핍진'은 일각에 불과하다는게 내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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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전용론자 그 양반들은 아무리봐도 반일적 감정에 의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영향을 받은 것 같음...

한글로 하면 10글자는 족히 되는 뜻을 두 글자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이걸 어케 거부함 ㅋㅋㅋ

한글전용론은 컴퓨터를 블루베리 머핀을 동력원 삼자는 거랑 똑같다는 게 내 생각임. 인간이 블루베리 머핀으로 간다고 해서 컴퓨터도 블루베리 머핀으로 가게 하라는 법은 없잖음? 인간과 아무것도 공유하지 않는 지성체의 입장에서는 컴퓨터랑 인간이랑의 차이와 잘 배운 인간이랑 못 배운 인간이랑의 차이는 마찬가지로 보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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