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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호프의 '티푸스'를 읽었을때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결코 기분 좋은게 아님
열병의 걸린 상태, 그 메스껍고 어지러운 기분 나쁨이 그대로 전달되며
어마어마한 문장력을 통해 그걸 읽는 독자역시 열병에 걸린 기분으로 만듦

물리력이 아닌, 이미지조차 아닌, 글자로 사람의 감정을 조종하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함

우리는 어쩌면 체호프 같은 대문호의 탄생을 목격한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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