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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적이고 규칙적이게, 일상의 틀 안에서 개인의 구체성을 빼앗아가는 페스트라는 재앙 앞에서

끝까지 사랑을 외치고 인간성을 되새기려는 몸부림이 감동적일 뿐이다.

구체성을 되찾으려는 과정을 끊임없이 첫 문장을 고쳐쓰며 그녀에게 편지를 전하려는 한 보잘것없는 공무원에게 투영시키고는

그 언어적 몸부림을 어떤 희망의 매개로 사용하려는 시도조차 존나게 낭만적이다.

눈물 찔끔 나온다. 카뮈는 존나 섹시한 로맨티스트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