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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스키, 키티, 레빈, 안나 다모인 귀족 모임은 솔직히 좀 노잼이었다
3권도 막판에 읽기 매우 고역이었다. 안나의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는게 쉽지 않았던거 같음 그나마 안나의 미래가 어느정도 예견되었기 때문에 안나가 특별히 불쌍하거나 억울하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그냥 그렇게 되어야 하는 일이었던 거 같다
왜인지 몰라도 치열한 전쟁터에서 이야기의 절반이 진행되는 전쟁과 평화에 못지 않게 안나카레니나도 치밀하고 어딘가 열정적인 느낌이 있는거같음
전평에 비교하자면 이상하게 전평이 더 재밌는게 당연한 구조인데 어째 안나카레니나가 더 흥미진진하고 완성도가 높은거 같음
안카에서 제일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키티가 애낳을 때였다 레빈이 신을 믿게되는 과정이라고 해야되나
암튼 그 과정이 좀 종교적이긴 했는데 불안에 가득 찬 심리 묘사가 인상깊었다.
다들 안나 카레니나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 뭐였음??
꿀잼: 둘이 썸타는 파트 대부분, 안나 자살씬, 자살 이후 8장? 9장? 암튼 거기 노잼: 풀베기, 농촌 회의 뭐야 다 레빈 파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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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