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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네토라레 해간 여자랑 동거하며 부랄친구되는 소설

자세히 설명하면, 8년간 동거하던 남자친구가 어느날 갑자기 한 여자에게 반하게 되고, 반한 지 사흘만에 그 여자를 찾아 집을 나가게 됨.

그런데 남자친구를 뺏어간 그 여자가 주인공 집에 찾아와선 '나 살 곳이 없는데 월세 반띵 해줄테니 같이 사는걸로 ㅇㅇ' 하고 그대로 눌러앉더니, 주인공이랑 친해져서 뒤로 갈수록 니네끼리 레즈 커플 하는게 제일 좋을 것 같은데 싶은 생각 들게 만들더라고.

시발 이게 뭐지? 요약해보니까 감회가 새롭다.
일본 소설다운 잔잔한 느낌의 그런건 있긴 한데 개막장이네.
이 남자친구 뺏어간 여자는 약간 여자 조르바 같은 느낌인데, 알고보니 정병끼도 있고 뭐 그런 여자임. 주인공은 그 여자랑 부랄친구 먹음. ㅅㅂㅋㅋㅋㅋㅋㅋㅋ

주인공은 전 남친이랑 8년동안이나 동거해서 그런지, 바람난 전남친을 애인보단 집나간 아들처럼 여기고, 남친 꼬신 여자는 어쩌다보니 동생처럼 여기게 됨. 나는 읽고 나서 이게 뭔... 싶었는데,  친구가 "8년이나 동거하면 이성으로 여겨지지 않고 가족이라 여겨지나보다." 라고 하는거 듣고 그렇구나 싶더라. 사실 나는 모쏠이라 잘 몰르겠지만 ㅎ

나름대로 잔잔한게 괜찮은 소설이였음. 도망치는데 이유는 없다, 그냥 주위의 모든 것에서 도망치는거다- 라는 뉘앙스의 대사가 있었는데 이 말이 되게 인상 깊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