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책 읽어보거나 유튜브에서 뭐 장자나 불교 강의하는 거 보면

다른 앵무새 철학자들이나 해설충 철학자들이랑 자세가 확 다름.

이 사람 입장은

뭐 철학이든 과학이든 어떤 지식이든

다 그 당시 그 사람(들)에게 시급했던 어떤 문제를 풀기위해 사후적으로 고안된 것이고

현재를 살아가는 너 나 우리가 할 일은

우리에게 시급한 문제를 풀 일이지

옛사람들의 죽은 문자들을 똥받아먹듯 주워먹는게 아니라는 자세임.

그런 의미에서 내가 어떤 삶을 살거고 나는 누구고,

이런 것을 가장 우선적으로 정립한 후에

위에서 말한 지식들은 도구로써 사용할 일이지,

거꾸로가 되어선 참 한심하다 이 말임.

니체가 어쨌고 들뢰즈가 어쨌고

그게 자기 삶에서 너무 중요한 사람들은

자기 삶의 고삐를 충분히 잘 쥐어잡고 있지 못한 사람들일 수 있다는 거임. 그냥 불쌍한 사람들일 수 있다는 거임.

단지 이 자세 하나만으로도 저 사람 참 괜찮게 봄.

저런 당연한 자세가 한국에선 참 흔하지 않은 경우 같다는 게 좀 슬픔. 숱한 인문학 장사꾼들 포함해서.


그런 의미에서 탁월한 사유의 시선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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