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발 머리가 멍해진다.. 눈물이 줄줄흐르고있다..
[일반] 소리와 분노 다 읽었다
익명(58.232)
2021-07-25 01:50
추천 3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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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이해 안된다고 구라라 하는건 너무 쿨찐같지 않냐?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294169
지 딸 영원히 못보는데 발광 안하는 부모가 어딨노... 4장에서 딜지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유는 이제 완전히 콤슨 가가 끝났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함.
앰흑이 나선 이유는, 콤슨가에 엮인 그 누구도 함부로 말 못할, 그리고 누가보더라도 뻔한 "그 가능성" 을 이야기할 사람은, 객체인 앰흑이라 그럼. "처음과 끝"을 보고, 그걸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은 콤슨가가 아닌 앰흑년이었거즌
더해서, 캐디가 지랄발광하는 이유는 "그 가능성" 때문에 모든 걸 잃었고, 지은 죄로 인해 만들어진 그 결과물이 처음과 끝이니까 지랄발광하게 된 거임. 그거덕에 퀜틴은 죽었거 제이슨은 미래를 잃었고 자기는 뭣도 아닌 사람으러 살게 됐으니까
ㄹㅇ. 콤슨가에 남은 사람은 이제 백치 벤지하고 분조장 벤자민, 딜지, 원래부터 나 콤슨가 아니였다고 자위하는 캐롤린 뿐인데. 여기서 객관적이고 처음과 끝을 본 유일한 사람은 앰흑뿐이었잖아.
가문 끝장낸건 애비가 아니라 캐디인데. 그리고 분충새끼였노.
애비새끼는 퀜틴 뒈지고 얼마후에 뒈졌으니까, 그 후에 집에 오게된 미스퀜틴을 보고, 근친상간의 가능성을 몰랐을 거 같은데 더군다나, 아버지의 시점이라면 누구보다도 콤슨가의 변호를 맡으리라는건 압살롬을 통해 알 수 있음. 아버지는 누구보다도 백인 옹호자임. 더군다나 가문의 수치를 자기 입으러 말할 사람은 더욱이나 아닌데다, 자기 지인의 수치마저도 가리려고 함
퀜틴이랑 캐디 근친 안하지 않았음? 아버지가 지랄 ㄴㄴ 했잖아.
글쎄, 내가 봤을 땐 했다고 보는데 딜지가 은근히 암시를 주는 것도 그렇고, 1부에서 나무냄새가 나지 않았다는 그 부분하고, 2부에서 퀜틴이 캐디한테 이래도 신경을 안쓰니? 이후에 캐디가 거기 아파 라고 하는 두 부분이 이어져있다고 생각해서 ㅇㅇ.. 근친 했다고 해석했음
난 퀜틴이 근친 안했다고 생각함... 한번 포크너가 뭔 말했는지 찾아본다 ㄱㄷ
안한거 맞는듯. Who loved not the idea of the incest which he would not commit,
라고 포크너가 적음
링크 달수록 고소각 좁혀지는데 왜 스스로 바보짓을 하지
그런가... 3,4부가 너무 무난해서 허무했음... 4부가 벤지였으면 훨씬 재밋었을 거 같다
4부에서 나무냄새가 나지 않았다가 나왔다면 더 쩔었을 거 같은데... 4부가 너무 무난했어서 아쉬웠음
1,2부에서 몰아치고 3부랑 4부는 잔잔한 편이기는 한데 난 3부도 괜찮더라. 맨날 쳐맞고 자란 제이슨 심리랑 2장부터 몰락하다가 진짜 좇 되버린 콤슨 일가 보여주는 것도 괜찮더라.
퀜틴이랑 대비되게, 역시 콤슨가에서 자라지 않은 덕인지 제정신인 제이슨이 오히려 퀜틴 섹션을 돋보이게 만든거 같기도 한데.... 2부에서 절정을 이루고 나서는 4부까지가 좀 잔잔하게 흘러가버린 거 같아서 아쉬움.
4부가 차라리 딜지 시점이었다면 어땠을까 하지만, 남부에서 자란 코쟁이라 차마 앰흑년 시점으론 못하겠다 이건가
그래도 4부 마지막에 제이슨이 러스티 때려패서 벤지 그만 울게하는건 좋았음. 벤지 좇 병신으로 생각하고 시발 잭슨에나 가지 하던 제이슨이 벤지를 위해서 바꾸는건 ㄹㅇ 좋더라.
그게 벤지를 위해서라건 안보이던데... 그나마 남은 콤슨가의 자존심을 지키려고 발악한 거로 보엿ㄱ음. 제이슨은 누구보다도 청교도 답게 자라났으니까, 가문의 수치를 더 보이기 싫었겠지. 눈에 보이듯이 뻔하게 앰흑잼민이가 그래도 백인인 자기 형제를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것 같아보여서 좆같았던 것도 있고
마지막에 가서 멕베스의 모티브를 다시 되새기는 건 좋았던 거 같음
나는 제이슨이 퀜틴 어딨노 시발년들아 했을 때 나인거 들키면 콤슨가 끝나는 거임 하고 들켜서 아 시발 이제 뒤져야지(근데 뒤지기는 싫네)에서 제이슨이 콤슨가가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느낌.
포크너 내죽눕하고 팔월의 빛 읽으면서 그래도 얘는 마지막에 일말의 희망이라도 준다고 생각함. 팔월의 빛에서 번치가 버치처럼 떠난 줄 알았는데 돌아왔고, 내죽눕에서는 엄마 죽던 말던 관심도 없던 주얼이 엄마 관 꺼내는거 보면서 나는 ㄹㅇ 그래도 희망이 있구나
오.. 그런식으로 볼 수도 있겠다. 나는 장뇌냄새 맡겠다고 유턴 할 때, 퀜틴을 쫓아 가문이고 지랄이고 다 작살내고 살겠다는 마음을 접고, 그나마 남은 자기 저택을 지키며 살겠다고, 어머니의 마지막 희망대로 살겠다는 의도로 받아들였음. 장뇌는 어머니의 상징같은 거고, 콤슨가의 상징같다고 생각했거든
이 것도 존나 매력적인 해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