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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가제라는 법으로 인해 도서들의 가격이 부담스러워지고 있다.
도서정가제는 동네서점을 살리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이 도서정가제는 그러한 목적을 달성시키지 못하고 있다.
지금, 도서정가제라는 잔인한 법 아래 출판사들이, 독자들이, 책값이라는 부담에 묶여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도서정가제로 인한 부담스러워진 책값 문제에 당당하게 맞서는 출판사가 있었다.
그 출판사는 "동서문화사" 이다.
동서문화사는 1956년부터 대한민국 출판계에 혜성처럼 날아들었으며, 당시 구할 수 없었던 한국어판 철학책을 대중들의 지적 수준을 높이고 교양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합리적임을 넘어선 아주 싼 가격에 내놓고 있었다.
그로 인해 한국 독자들의 철학 지식은 높아졌다.
이는 동서문화사가 다른 출판사처럼 책값을 터무니없게 책정하는 것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서문화사는 대중들이 하이데거와 같은, 칸트와 같은 철학자들의 책을 읽기 어려워함을 알았고 그들은 중역이라는 멋진 방법을 내놓았다.
일어 중역으로 인해 독자들은 한층 더 철학책을 잘 읽힐 수 있게 되었으며 그로 하여금 대한민국 독자들의 지적 수준은 대폭 늘어났다.
동서문화사는 독자들이 혹여나 방 안에서 책만 읽지는 않을까 하여 팔 근육과 건강을 위해 무겁고 큰 판형으로 책을 내놓았으며, 독자들이 다양한 글씨체의 글자를 인식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하기 위해 잘 읽히지 않는 글씨체를 사용하였다.
그들이 한국 출판계에서 대단히 활약하던 당시에는 해적판이 흔했기 때문에 그들의 해적출판은 출판계의 시대적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대망> 해적판을 재출간한 것은, 그들이 독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강해서, 책의 해적판 여부는 신경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동서문화사는 그 어떤 출판사보다 독자를 위하며, 독자를 가장 사랑하는 출판사이다.
도서정가제가 판을 치는 오늘, 동서문화사는 독자들에게 빛으로 떠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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