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드뷔시 곡 너무 좋다
익명(211.205)
2018-02-2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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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뷔시는 잘 모르지만 달빛, 아라베스크1 이 두곡은 정말 좋아함
ㄴㄹㅇ 지금 누워서 달빛듣고 있으니깐 소녀감성 모드다
유키 구라모토도 조아
책읽는놈들은 하는게 다 거기서 거기인가 이걸로도 대화가 통하네
피아노곡 좋아하니? 베토벤도 들어?
퍄 교양인들 보소 - dc App
틀딱.. - dc App
베토벤 엄청 좋아함 생각해보니 비창 3악장도 자면서 듣기 좋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유키 구라모토는 들은지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나...ㅜ
32번 2악장을 가장 좋아함.
바흐 인벤션
번호로 부르면 잘모름; 한창 땐 유튜브에 아라우가 친거를 자주 들었거든ㅋㅋ 방금 32번 뭔지 다시 들으니깐 또 기억났다. 아직 내공이 부족한 듯 함
아직 클린이라 베토벤 곡만 구분하고 나머진 상세하게는 잘 모름; 그나마 아는 사람이 에드바르 그리그, 쇼팽 이 정도...
클래식엔 제목을 안붙이는경우가 절대다수라 기억하기가 정말 힘들어.. 보통 작품번호로 부르거나 곡 형식+번호 로 부름. 작품번호는 한 작곡가의 모든 곡에 1번부터 번호를 붙인거야. 보통 작곡된 순으로 부름. 약자는 op. 검색할땐 op.13 op.246 이런식으로..
곡형식+번호는 곡들을 형식별로 분류 한 뒤 번호를 붙이는거. 베토벤을 예로 들면 피아노 소나타는 총 32곡을 작곡했어. 작품번호보다는 이쪽이 기억하기 쉽지. 곡의 특징이 어느정도 나타나니까. 이것도 보통 작곡된 순서대로 번호를 붙임. 베토벤은 피아노소나타를 32곡 지었으니 32번 곡은 가장 마지막으로 지은 피아노소나타지.
https://youtu.be/YqPMbqKhEfc
나는 처음 들을 때 11시간 짜리를 흘러가는 대로 듣다보니 몇 번인지 말해도 잘 모르고 틀어준 뒤 그제서야 알게 되더라고... 이렇게 듣다보면 머리속에서 특정 멜로디만 남고 다음 곡으로 잘 안이어지던데 그때마다 그 곡을 소유(?)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종종 들긴 하더라고.
음악이라는게 말하자면 특성한 정서 상태를 더 강하게 해준다고 해야하나 여튼 그런게 있는데, 가요는 가사가 있으니깐 가사 속 상황이 나에게 재구성이 되서 감정 이입이 쉬운데 클래식은 그 곡의 멜로디 자체를 소유하고 있지 않으면 그런게 어렵다는게 좀 아쉬움
난 거뷱이 빙고 듣고있는데 - dc App
다음 곡? 무슨 뜻이야? 이해못했다..음 번호를 매기긴 했지만 딱히 유기적으로 연결되는건 아님. 심지어 악장마다도 독립성이 강하기도 해서, 원래 이 곡에 쓰려고 지은 악장을 떼서 다른 곡에 쓰기도 하고 그래. (안그런것도 많아) 암튼...그냥 좋은 멜로디만 기억하고 있으면 되는거지. 제목은 남한테 말해줘야하니까 필요한거지 그거아니면 알필요없지뭐.
애초에 작곡가들 자신들이 제목을 안붙였으니까. 절대음악의 특징임.
나도 멜로디는 전부 기억하는데 제목은 기억 못하는 곡이 부지기수임. 교향곡같은경우는 보통 10곡 내외니까 제목도 알지만...소나타는 30 40곡을 넘어가버리니까.
곡이 아니라 멜로디임 잘못썼네 같은 (악장 내) 다음 멜로디;
아아
여러번 들으면 싫어도 외워지니까..근데 어디서 읽었는데, 음악을 들을때 느끼는 쾌감중 하나는 일종의 기대감이래. 자기가 좋아하는 멜로디가 다음 마디에서 등장할걸 알고, 기대하다가, 듣고 환희를 느끼는거지. 내생각에는 맞는말 같아. 들을수록 익숙해질수록 좋아지거든.
근데 대신에 좋은 곡을 처음 들을때 느끼는 흥분은 없는거같음. 어쩌면 기억하지 못하는건 더 좋은걸수도.. 지루해지지 않고 매번 새로울수 있으니까..
어찌 되었던 나도 니 생각에 동감함. 자기 좋으라고 듣는거고 들을 수록 좋아지는거지 나도 베토벤 듣디가 지겨워서쇼팽듣고 드뷔시 듣고 그럼ㅋㅋ 혹시 알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주말에 기회되면 에드바르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16번 들어봐봐 주말이 여유가 더 올라가고 겨울이 따듯해지는 느낌들더라... 잘자고 편안한 밤 되라
고맙다
달빛은 ㄹㅇ 서정적이지. 밤에 침대에 누워서 시 한 편 읽으면서 달빛들으면 감수성 폭발하는데. 갑자기 어머니가 들어오면서 꼴값떨지말라고 하시더라ㅋㅋㅋㅋㅋ
달빛 ㅆㅅㅌㅊ지 - dc App
제목을 안붙혀서 작품번호 외우는게 아니라 제목 붙은 것 중 절대다수가 독일어거나 이태리어라서 외우기 좆같으니까 작품 번호 쓰지. 바흐 bwv 140 원제목이 Wachet auf, ruft uns die Stimme인데 이거 외울바엔 작품번호 알아도 찾는데 더 편함.
클알못이지만 드뷔시는 ㅇㅈ.... 드뷔시들으면 없던 감상도 살아나는 느낌임
애초에 제목 붙은 곡이 절대소수임
오히려 원래는 제목 없는 곡에 어떻게든 제목 붙이려고 하는데 뭘. 주피터 월광 운명 달빛 이런것들..바흐 곡들도 성가에나 제목이 붙어있지 대체로 제목 안붙어있잖아.
뭔 제목 붙은 곡이 절대소수야. 성악곡 및 오페라에 번호 붙는거 봤냐? 그런곡에 제목 없으면 작품 어케 아냐? 오페라 위주 작곡가인 바그너나 베르디 아니면 성악곡 레파토리도 많은 슈베르트, 바흐만 봐도 1000곡 중 상당수가 성악곡인데 뭔 소리여. 클알못이네. 기악이랑 양분하고 있는게 성악인데
오페라가 전체 곡중 얼마나 된다고 ㅋㅋㅋ
그리고 표제음악시대 이전에 한정해서 말한거 아니냐ㅡ 니말대로 낭만주의 이후엔 제목 붙이는경향이 커지지만 그 전엔 아니라고.
위에 바흐 칸타타 독일어이고 레파토리도 많은데다 제목도 길어서 외우기 힘드니까 작품번호 쓴다니까. 갑자기 표제음악시대 언급하면서 논지 흐트리고 있네. 자기가 뭘 말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듯.
베토벤 곡에 붙은 제목도 독일어고 쇼팽 곡에 붙은 제목은 폴란드어거나 프랑스어인데?
제목을 외우기 어려워서 작품번호를 쓴다는게 말이냐 방구냐 ㅋㅋㅋ반대로 작품번호만으론 특색이 없어서 외우기 어려우니까 제목을 붙이는거지 ㅋㅋ
베르디 바그너 같이 대표작품수 10여개인 오페라 전문 작곡가는 그렇다 치고, 바흐 슈베르트 모차르트 같이 성악 기악 다방면에 레파토리 풍부한 작곡가는 오페라라 해도 첨 보는 사람은 le nozze di figaro 외울바엔 k.492 외우는 게 더편해. 실제로도 베토벤 작품번호는 op 같은 경우는 시벨리우스나 쇼팽도 쓰는 반면 바흐 bwv나 모차르트 kv나 슈베르트 d 같이 독자적 작품번호 있는 편이고
그리고 우리나라사람한테 독일어가 어러울지 모르겠다만, 유명핰 곡들은 대체로 영어로 번역된 제목이 있지. 한국에서 베토벤 월광을 누가 Mondscheinsonate 라 하냐? moonlight 라 하지. 그리고 이런 곡들은 한국어로 번역된 제목도 있지.
누가 황제 찾는데 독일어 쓰냐. 걍 beethoven piano concerto no.5만 쳐도 찾는데 아무 무리 없다. 와 답답 베토벤 오페라 하나에 대표 성악곡 몇개 된다고
걍 아집만 쎈게 말해도 말 갖다붙이면서 정신승리만 계속 하겠다. 생산성 없으니 이만 가야겠다
ㅋㅋㅋ아이고...니 '피가로의결혼' 라고 k.492 중 어느쪽이 더 유명한지 사람들한테 물어봐라.
모차르트 곡이 400곡이 넘어가는데 성악곡 100곡은 넘나?
또보통 스케일이 큰 (가곡이 아닌)성악곡에 비해 실내악은 규모가 작고 작품 수가 많기때문에(이를테면 바흐 인벤션,신포니아,파르티타,프랑스모음곡,영국모음곡,프랑스풍서곡,골드베르크변주곡,평균율이 모두 몇곡인지 생각해보자. 1분짜리 곡도 다 따로 작품번호를 받는다. 반면 모차르트 레퀴엠은 1시간이 넘어가는 곡이지만 한곡으로 친다.) 숫자로만 따지면 압도적임.
독자적 작품번호는 그냥 정리한사람이 자기꼴리는대로 이름붙이는건데 뭔상관임.. 어차피 찾을땐 beethoven op.35 이런식으로 찾는디.
애초에 작품에 제목을 안 붙이는게 보통이었던 시대에 왜 부제를 '작곡가도 아닌 다른사람이 붙였는지' 생각해보라고 ㅋㅋㅋㅋ 쇼팽은 곡하나 내놓을때마다 사람들이 득달같이 제목을 붙여서 곤란해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