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지저분하고 정신 나간 사람들이 넘쳐나는 곳임


원로 문인, 새파랗게 어린 문청 할 것 없음


이게 성범죄뿐만 아니라 뭔가 타인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피해를 주거나 상처를 줘도


아는 사람, 친한 사람, 글 잘 쓴다는 이유 등등으로 쉬쉬하는 그런 게 있음


모두가 범인이고, 모두가 공범인 그런 분위기임


영화에서나 볼 법한 폐쇄적인 시골 마을, 섬 마을 분위기를 문학한다는 사람들이 자아냄


광염소나타나 달과6펜스가 괜히 나온 소설들이 아님


문단 현실도 그 수준임


글 잘 쓰면 된다, 글 잘쓰면 용서가 된다,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고 실천하는 쓰레기들이 한둘이 아니었음


나도 예전에 문청들하고 시비 터서 당한 게 많았었는데 나만 다구리 당하고 욕 먹는 상황들이 연출됐음


단지 그 패거리 멤버가 아니었고 폐쇄적인 그들만의 룰을 어겼다면서 그게 법보다 더 중요하다고들 했음


그 미친놈들은 아무리 흉악범일지라도 글 잘 쓰면 용서 된다고 진심으로 생각하는 인간들임


문학적이고 문학만 잘하면 그 어떤 죄라도 자기들 내부에선 용서가 되는 그런 분위기가 만연함


아마 최영미 시인도 때 되면 말한다는 게 당장 말했다간 오히려 자신이 피해가 갈지 몰라서 걱정하는 게 아닌가 싶음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난 그 심정이 이해됨


나도 한참 후에야 말할 수 있었던 일들이 그 안에서 꽤 여럿 있었으니까


암튼 문학한다는 것들은... 책으로만 상대해야지 가까이에서 어울리면 위험한 사람들이다


하나 하나가 다 심연이고 블랙홀 같은 존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