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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첫 페이지 3번 읽음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었는데
3번 읽고나니까 구성이 눈에 들더라
이게 구성이 특히 나에게 비 직관적인 이유가
나는 글을 읽을때 머릿속에서 필름 이어 붙이듯 읽는거라
기본적으로 상황이 그림그리듯= 인물이 어디서, 언제 뭘 하는지, 인과성하고 시간적 이음새가 담보된 영화 씬처럼 보여야 하는데
이건 글을 생각 흐르듯 흘려보낸거라서 그게 어렵더라
물론 좀 읽다보면 최소한의 상황 묘사는 되서 원래 읽던데로 읽을 수는 있었음
근데 이런 구성도 어찌보면 생각 흐르듯 글을 흘려보낸거라
읽다보면 맛들림 ㅇㅇ
근데 난해한 구성하고 다르게 문장이 엄청나게 직관적이라서
100년 후에 읽어도 탈이 없구나~ 싶었음
문장 자체가 어린 스티븐의 관점을 반영해서인가
잘 넘어가고 굉장히 쉽게 이어진 단어들이 많이보임
또 스티븐 너무 귀여움
어떻게 보면 초반부는 정말 별거 없는 아일랜드 학교생활인데
그것도 꽤 쉽고 평이한 문장으로 묘사한
그럼에도 계속 이야기를 듣게 되는 힘이 있음
조이스는 대가가 맞는거 같다
의식의 흐름, 모더니즘이 그리 대중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임팩트는 확실히 강함- 조이스, 이상, 버지니아 울프 등등...
이 담에 율리시스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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