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고 쇠약해진 몸이지만 전사의심장은 여전해서
자신을 약육강식의 섭리 속으로 던져놓고 거기서 자신이 목표로한 생물과의 목숨을 건 투쟁이 아니면 삶의 생동감을 느낄 수 없는 마초노인
청새치와 한판 드잡이질 하다가 나중에는 자신과 동등하게 목숨을 내놓고 투쟁에 응해주는 청새치에게 동질감과 우정까지 느끼는 리얼짐승남
헤밍웨이는 자연속에서 산과 들 강과 바다를 온몸으로 느끼며 사냥하고 투쟁하는 한마리 짐승이 되고싶었던게 아닌가 생각듦 그런 자신의 소망을 노인에게 투영시킨것같음
남성성이란무엇인가 수컷의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리얼한 답이 노인과바다에서 노인의태도임
매일매일 전쟁과 투쟁의 희열속에서 보내는 건 가짜고 꾸며진 남성성에대한 얘기임 그런삶은 존재하지않음
오히려 현실의 남성성은 지루함과 성과없는 하루하루를 묵묵하게 버텨내고 그 기다림의끝에 자신을 증명해낼 기회가 생기면
그 기회에 자신의 모든것을 쏟아낸 후에 다시 지루하고 성과없는 하루하루로 돌아가는 삶 그게 진짜 남자의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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