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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살면서 할당된 지랄 


살면서 느껴야 할 감정이 양이 정해졌다는 총량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다. 

우스개 소리로 살면서 평생 해야 할 지랄의 총량이 정해져 있다는 '지랄의 총량의 법칙'도 있다.

지랄의 일정 부분을 인생에서 그나마 책임과 영향력이 적은 청소년기에 일정 수준 해소할 수 있는 것도 상당한 행운이다.

작품 속 주인공 홀든은 사춘기를 지나고 있고 우리들의 말로 하면 '중2병'을 앓고 있다. 

세상은 혼돈이고 타인들의 위선으로 가득한 사회에서 자신 만이 아이들의 순수를 지켜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자신이 바라는 세상을 설명할 때도 추상적으로 말을 하면서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아마 자신도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어 보인다. 

주인공의 행동은 어설프고 미성숙하다. 

이성이랑 잘 노는 친구를 부러워하며 질투하면서도 막상 자기는 이성과 노는 상황에서는 두려움과 죄책감을 느끼고 후에 부끄러워한다. 

자신의 억울한 상황에서는 망상으로 회피하고 타인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면서도 공허함 때문에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한다. 

그럼에도 이 작품의 주인공이 매력적이고 오랫동안 작품이 사랑 받아 온 이유는 

독자들도 홀든과 같은 시기를 지냈고 홀든처럼 순수에 대한 갈망이 있어 그런게 아닐까 싶다. 

홀든은 자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듣다 보면 홀든에 동정도 느끼고 공감도 느낄 수 있다. 

홀든이  해준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홀든이 이 시기를 지나면 조금 더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기도한다


인상깊은 구절 

p313 [우스은 이야기다. 누구에게든 아무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말을 하면 모든 인간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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