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딴 일기장이 페미 계열 문학의 대표주자라고 씨부리기 전에 최소한 《이갈리아의 딸들》이나 《시녀 이야기》, 하다못해 만화 《페르세폴리스》까지는 읽고 와서 얘기했으면 좋겠다. 아니, 이 작품들은 이념이니 의무니 이딴 거추장스러운 거 다 내려놓고 그냥 읽어도 재미있다니까?


최소한 독자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설득당할 수 있을 만한프로파간다(이게 문학인지 선전물인지 긴가민가할 정도의 퀄리티)를 만들려면 이것저것 연구해보고 시도해봐야지. 이도저도 아니고 문학성 제로의 일기쪼가리를 대표로 띄운다는 건 길게 봐서 사실상 자폭 아닌가?


아니면 저쪽에서도 이게 시한부 먹거리라는 걸 알고 쿨 타임 지나고 식상해지기 전에 최대한 자기 파이 챙기려고 이것저것 안 재고 덤벼드는건지... 이래서 한국 문학 전체의 저변이 쪼그라들어도 뭐, 자업자득이지.